새벽 묵상

에베소서 3장 - 바울이 깨달은 구원의 비밀

JVChurch 2022. 4. 13. 09:35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유대인들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별했습니다. 그리고 오직 유대인만이 구원의 대상이고, 이방인은 더러운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이방인에 대한 유대인들의 이런 생각은 사실 오늘날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유대인들, 스스로 정통파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길에서 이방인들과 마주쳐도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이방인은 여전히 피해야할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은 예수님 당시나 바울 당시에는 더욱 더 강했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사도가 된 바울은 복음을 전했지만, 유대인들의 조직적인 반발로 사역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바울은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참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이방인들 사이에서 역사하자, 통회하고 자복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방인들이 중심이 된 교회가 생겨나 하나님의 사역을 흠잡을데 없이 감당해 냅니다. 이러는 가운데 바울은 새로운 구원의 비밀을 깨닫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방인과 유대인을 구별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이방인들도 복음을 통해 얼마든지 얼마든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이을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이 바뀐 것이 아닙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만 구원하려고 하시다가 마음을 바꾸어 이방인도 구원하시게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이방인과 유대인의 구별이 없으셨습니다. 이방인과 유대인을 구별하고 차별한 것은 유대인들이 오랜 세월 외세에 시달리며 생겨난 편견의 결과였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런 자신들의 편견을 하나님께 적용해서 하나님도 그러실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입니다. 만일 유대인들이 생각하는대로 하나님은 이방인에 대해서는 조금의 관심도 없으시고 오로지 유대인의 구원에만 관심이 있으신 유대인들만의 하나님이시라면 구약에서 하나님의 계시의 대상은 오로지 유대인들만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구약의 계시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이방인들을 심판하실 때도 언제나 선지자를 보내셔서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방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는 기뻐하셨고, 반대의 경우 때는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사람을 구별하고 차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의 대상이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할 존귀한 존재들입니다. 편견과 선입견을 벗고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고 용납해 주고 품어 주는 사랑, 그것이 가장 하나님 닮은 사랑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Photo by Dim H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