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에베소서 2장 - 십자가로 화목하게 되다

JVChurch 2022. 4. 11. 22:00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사도는 십자가의 은혜가 주어기 전에 우리들은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언약에 대해 외인이었다고 말합니다. 또한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빈곤한 상태였다고 말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십자가의 은혜가 주어져 화목의 길이 열렸다고 말합니다. 십자가는 수직으로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연결 시켜 주고 수평으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 시켜 주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통해 하나님과 화해한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합니다. 자신이 참 소중하고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 인식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다르게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나님 안에서 소중하듯, 다른 사람들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화해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도 화해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초대교회에서는 놀라운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교회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의 구별이 사라지고 자유인과 종의 차별이 사라진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 받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일은 당시 세상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교회 밖에만 나가면 이방인과 유대인, 남자와 여자, 자유인과 종은 서로 물과 기름처럼 어울릴 수 없었고, 구별하고 차별하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그런데 차별은 지역을 초월해서 없었던 때가 없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지금도 그런 차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당연한 것이 교회에서는 당연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차별이 사라졌습니다. 이런 혁명적인 모습이 바울서신과 공동서신 곳곳에 나옵니다. 특별히 로마서 16장을 보면 바울사도가 문안하며 거명하는 40여명의 이름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귀족도 있고, 노예도 있었습니다.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서로를 구별하지 않았고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하나님 안에서 형제였고, 자매였습니다. 함께 성전이 되어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시게 했습니다. 교회 안에서 화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화목보다 더 분명하게 교회다움을 말해주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구별이나 차별도 없이 함께 가족이 되고 함께 성전을 이루어 가는 것, 그것이 교회안에서 구현되어야할 십자가의 정신입니다. 그런 십자가 정신으로 교회는 지난 2,000년 동안 구별과 차별이 있는 세상을 끊임없이 개혁해 왔던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Photo by Sam Bal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