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데살로니가전서 2장 - 고난에 동참한 교회

JVChurch 2022. 4. 30. 10:4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를 향한 바울의 칭찬은 2장에서도 이어 집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가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본 받았다고 칭찬합니다.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라는 것은 아무래도 예루살렘교회를 두고 하는 말로 보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가 ‘고난을 피하지 않은 것’을 본 받았다고 말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동족으로부터 받는 고난을 피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믿는 자들을 박해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데살로니가교회에 적용해 보면, 데살로니가교회 사람들이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유대인들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다는데, 그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사람들이 고난을 피하지 않고 기꺼이 고난에 동참했던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다는 겁니다. 바울은 사람입니다. 초대교회로부터 이어오는 전설이나 여러 문헌을 통해 보건데 바울은 외모가 출중하지 않았던 것같습니다. 키도 작고 대머리이며 언변에도 능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몸이 약하고 늘 질병을 안고 살았습니다. 늙고 초라해 보이는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순종했습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말도 있었을 것이고 바울의 사적인 의견도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인간적인 허물도 보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살로니가교회 사람들은 바울이 전하고자 하는 말씀의 핵심을 정확히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이해한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하게 반응했습니다. 그 결과 데살로니가교회 사람들의 인격에 성령의 열매가 풍성히 맺혔습니다. 그 모습이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로 나타났습니다. 핍박 상황속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는 주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사람들은 기꺼이 고난을 감수하며 질그릇같이 연약한 육체 속에 간직하고 있는 보배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고난속에서도 감사하며 사는 지, 무엇때문에 기뻐하는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보여 주었던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Photo by Tom Cr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