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데살로니가전서 4장 - 형제 사랑하기를 더욱 힘쓰라

JVChurch 2022. 5. 6. 08:27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여러가지 일을 말하는 중에 형제 사랑에 대해 말합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육체노동을 말합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육체 노동 보다는 정신활동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정신활동이 육체 노동 보다는 훨씬 더 고상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편견은 하루 아침에 생긴 것은 아닙니다. 오랜 세월을 지나며 그리스 사람들은 완전한 인간을 꿈꾸었습니다. 완전한 인간의 이상을 문학이나 조각 미술 연극등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런 그리스 사람들은 문화적인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이상은 언제나 이상일 뿐 현실은 아닙니다. 사람이 살면서 육체 노동이 필요 없는 날은 단 하루도 없습니다. 육체노동은 일상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꼭 필요한 육체 노동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고상한 정신활동만 하겠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육체노동이 싫다고 떠넘기면 누군가가 내 몫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자기 몫의 육체 노동을 기꺼이 하는 것이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된다는 겁니다. 아마도 바울이 그리스 반도 일대에서 선교하면서 다른 사람의 몫까지 육체 노동을 하느라 수고하는 노예들을 보며 안타까웠던 모양입니다. 각자 필요한 만큼의 육체 노동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좀 쉴 여유가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한 것으로 보입니다. 육체노동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각자의 몫을 감당하여 다른 사람의 짐을 가볍게 해 주는 것이 아주 큰 형제 사랑이라고 바울은 보았던 겁니다. 유대인들은 육체 노동에 대한 편견은 없습니다. 유대인들은 생존에 필요한 육체노동 뿐 아니라, 생존을 위해 한 가지 기술은 반드시 습득하게 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의도적으로천막 제조업에 종사하면서 자비량 선교를 했습니다. 바울 같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사람도 천막제조업을 생존을 위한 기술로 습득하고 있었던 겁니다. 자신의 몫으로 주어진 육체 노동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않고 성실하게 하는 것이 구체적인 형제사랑의 방식이라는 바울의 권면은 오늘날 교회도 꼭 들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하기 싫은 일, 힘든 일에 팔을 걷어 붙이고 먼저 나서서 하는 것은 분명히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이며 섬김이기 때문입니다. 하기 싫은 일, 힘든 일, 더러운 일을 내가 먼저 하면 다른 세상의 누군가는 그 만큼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Photo by Artem Beliai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