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데살로니가후서 1장 - 종말에 대한 오해

JVChurch 2022. 5. 6. 08:35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도 전서처럼 고린도에서 바울이 보낸 편지입니다. 전서와 후서 사이에는 대략 6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걱정하던 데살로니가교회가 믿음 생활을 아주 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바울은 크게 기뻐하며 데살로니가전서를 보냈습니다. 그 후 바울은 고린도에서 사역하면서도 데살로니가교회를 주목했습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교회로부터 우려스러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에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종말에 대한 오해로 교회가 혼란했습니다. 또 종말에 대해 잘 못된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곧 종말이 올 것이라며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이들이 생겨났습니다. 잘 못된 신념에 근거한 이런 행동은 개인적으로도 큰 문제지만, 교회적으로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행동은 반 사회적인 것이고,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기독교 신앙에 대한 잘 못된 편견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앙에 대해 잘 못된 편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몇 배나 어렵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런 편견이 기독교 신앙의 전부로 생각하며 아예 신앙을 갖지 못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기독교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울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서둘러 두번째 편지를 보냈는데, 그 편지가 바로 데살로니가후서였습니다. 사실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서 종말에 대한 것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사람들은 종말에 대해 관심이 많았지만,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 일은 바울의 몫이어지만, 데살로니가에서 핍박이 너무 심해 미처 그 일을 하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아직 종말은 오지 않았으며, 장차 올 것이기에 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고 가르쳐 줍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심으로 종말이 오는데 그 전에 불법의 사람, 즉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미혹하는 적그리스도가 출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재림 즉 종말을 기다리는 바른 자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고 주님을 잘 섬기는 것이라고 말해 줍니다. 내일이 종말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인의 일상은 특별히 다를 이유가 없습니다. 내일이 결혼식이라도 신랑 신부의 행동이 평소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외에 특별히 달라야하 하는 이유가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Photo by Marissa Gro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