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디모데전서 2장 - 사역의 본질은 ‘중보’입니다

JVChurch 2022. 5. 14. 00:38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은 사역의 기초에 이어 사역의 본질에 대해 말합니다. 한마디로 사역의 본질은 ‘중보'라는 겁니다. 사역은 내용은 다양할 수 있고, 사역의 방식도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역의 본질은 한마디로 ‘중보'라는 겁니다. 다시말하면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연결 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아 연결 시켜 주는 것입니다. 사실 ‘중보'라는 말속에는 기독교 신앙의 진수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연결 시켜 주시는 중보자십니다. 예수님은 중보자로 오셨고, 중보자로 사셨고, 중보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지금도 성령을 통해 중보하십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모든 사역은 즉 예배, 성경공부, 선교, 친교, 구제 그 어떤 것이든 목적은 중보입니다. 디모데가 에베소에 남아 목회하는 것도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다를 놓는 일, 즉 중보입니다. 중세기 교회는 ‘중보’를 사제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종교개혁을 통해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예수님을 통해 중보자가 될 수 있다는 진리를 재발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총을 입은 사람들은 모두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아 주어 하나님과 화해하게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중보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해주고, 위해서 기도해 주는 일은 아주 훌륭한 중보입니다. 중보자의 역할이 때로는 ‘절망’과 함께 하는 사역이기에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베소에서 목회할 당시 디모데는 극복해야할 어려움들이 많았습니다. 디모데는 병약한 몸과 연소함, 그리고 거친 파도처럼 밀려드는 율법주의와 영지주의 도전에 많이 휘청거렸을 것입니다. 절망할 일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사역의 가치 때문입니다. 디모데가 적극적으로 사역하지 않는다면 신앙적인 이유로 절망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사역하다보니 절망할 이유가 많은 것입니다. 축구선수가 주전이 아니라, 후보여서 벤치에만 있다면 부상당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영원히 후보가 되기를 원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선수라면 누구나 부상 당하더라도 주전이기를 원합니다. 축구선수의 가치가 어디 있는 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신앙인의 가치도 다르지 않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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