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디모데전서 3장 - 교회는 진리의 터이며 기둥입니다

JVChurch 2022. 5. 14. 00:41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도바울 당시 교회는 건물이 없었습니다. 교회가 건물을 갖기 시작한 것은 주후 313년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밀라노 칙령이 선포된 이후입니다.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기독교를 로마의 국교로 선포한 이후에는 국가가 나서서 이교의 신전을 빼앗아 교회에 주기도 했습니다. 그 때부터 교회는 비로소 건물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바울 당시 교회는 소수의 사람들이 개인의 가정 집에 모여 예배드리는 가정교회 형태로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교회를 설명하면서 건물에 비유합니다. 아마도 바울은 당시 에베소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아데미 신전을 염두에 두고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에베소 신전은 무려 5만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매머드 신전이었습니다. 지금도 신전 기둥의 일부와 터가 남아 있습니다. 기둥의 규모와 갯수 그리고 신전 터의 견고함을 통해 건축가들이 5만명은 족히 수용할 수 있는 건축물이었다고 추정합니다. 2,000년 전에 어떻게 이런 거대한 건물을 세울 수 있었을까? 이해가 되지 않아 아데미 신전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로 꼽습니다. 아데미 신전이라는 거대하 건축물이 설 수 있는 비결은 기둥과 터전의 견고 함에 있습니다. 마치 그런 것처럼 교회가 견고하게 서 있기 위해서는 견고한 기둥과 터가 필요한데, 그 기둥과 터는 오직 진리라는 것입니다. 진리 아닌 다른 것이 기둥과 터가 되면 일시적으로는 서 있고 교회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쉽게 무너지고 만다 것입니다. 길지 않은 한국교회 역사에 참 많은 이단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도 하고 흥하기도 하지만 결국 무너지고 마는 것은 그 기둥과 터가 진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가 교회 지도자의 자질에 대해 말한 이후에 교회에 대해 말하는 것이 참 흥미롭습니다. 교회의 모든 지도자들이 교회를 섬길 때, 과연 교회가 진리를 증거하고 있는가? 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진리외에 다른 것에 의해 교회가 움직여 진다면 이름은 교회일지 몰라도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는 진리를 소유하고, 진리 안에 성숙하고, 진리를 증거하고,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이 진리를 따르도록 하기 위한 존재하는 진리의 집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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