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디모데전서 5장 - 교회 안에서의 인간관계

JVChurch 2022. 5. 17. 12:18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교회와 선교단체는 참 많이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구성원입니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미주에 있는 한인교회는 고국의 교회 보다 더 다양합니다. 연령대도 다양하고 삶의 경험도 많이 다릅니다. 이민교회애는 80세된 이민 2세가 있고, 20세된 이민 1세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만 교육을 받은 사람도 있고, 미국에서만 교육을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교회의 교파도 다릅니다. 그러나 선교단체는 구성원 자체가 단순합니다. 각 선교단체마다 추구하는 영성이 있고, 비전이 있습니다. 그런 영성과 비전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연령 차이도 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젊은이 사역을 할 때, 어려웠던 점 중에 하나는 선교단체에 가면 활력이 넘치는 친구들이 교회에만 무기력하다는 것입니다. 교회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평생 신앙생활을 해야할 곳은 선교단체가 아니라,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같은점이 많은 동질그룹에서 인간관계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같은점보다는 다른점이 많은 교회에서의 인간관계는 훨씬 더 어렵습니다. 바울사도는 다양한 연령이 모여 영적인 가족을 이룬 교회에서 어떻게 인간관계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해 말해 줍니다. 먼저 노인에 대해서는 부모에게 대하듯 하라고 권합니다. 노인들은 생리적 현상으로 자제력을 상실하기 쉽습니다. 이럴 때, 그분들의 허물을 품어 줄 수 있는 아량이 젊은이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유형의 노인들을 부모처럼 품고 섬길 수 있다면, 신앙성숙을 이룰 수 있는 좋은 학습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젊은이들에 대해서는 형제나 자매를 대하듯 하라고 바울은 권면합니다. 특별히 젊은 여자를 일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대하듯 하라고 말합니다. 일절 깨끗함이란 영어로 ‘with absolute purity’입니다. 이 말은 굉장한 강조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성적 실수를 미리 경계하는 권면입니다. 쉽게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선교단체 보다는 교회에서의 인간관계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선교단체 보다는 교회에서 인간관계를 통해 원만하고 성숙한 신앙인격을 갖출 수 있습니다. 교회는 신자의 어머니입니다. 신앙생활의 중심은 교회입니다.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갑니다. 선교단체는 교회가 아닙니다. 영어로 para church 즉 유사교회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어렵더라도 교회 안에서의 인간관계를 통해 신앙 인격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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