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디도서 1장 - 뼛속까지 이방인이었던 디도

JVChurch 2022. 5. 30. 10:47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디도서는 디모데전,후서와 함께 목회서신이라고 합니다. 바울사도가 디도에게 목회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록한 편지입니다. 디도는 바울사도가 제3차 선교여행 당시 에베소에서 사역할 때, 바울의 사역에 합류했습니다. 디도는 이방인이었습니다. 바울사도는 디도가 예수 믿은 이후에 의도적으로 할례를 받지 않게 했습니다. 할례와 구원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디도는 할례를 받은 바도 없고 유대 율법에 대해 배운 적도 없는 그야말로 뼛속까지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디도는 휼륭한 그리스도인이었고, 사역에서도 흠잡을 것이 없었습니다. 바울사도가 디도를 고린도교회에 보내 고린도교회를 돕게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디도의 헌신으로 혼란했던 고린도교회가 안정을 되찾기도 했습니다. 바울사도는 로마 감옥에서 풀려난 뒤 가장 먼저 그레데 섬에 가서 디도의 사역을 도왔습니다. 그레데 섬에는 폭력적이고 거짓말을 잘하며 게으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유대교를 추종했고 디도에게 적대적이었습니다. 할례도 받지 않고 유대 율법에 대해 전혀 모르는 디도가사역 하는 것을 못 마땅하게 여겼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디도와 교회를 대적했고 크게 소란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그레데 사역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와 그레데 섬에서 목회하고 있던 디모데를 염려하며 이 편지를 보냈습니다. 어떤 사람들을 일꾼으로 세워야 하는지, 목회를 함에 있어 무엇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지에 대해 기록했습니다. 그 후 바울은 그레데 섬에 다른 사역자를 보내고 디도를 달마디아 즉 오늘날의 유고 지역에서 사역하게 합니다. 아마도 척박한 사역 환경에서 많이 지쳐 있던 디도에게 쉼을 주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유대인들 특별히 유대 율법주의자들의 눈에 디도는 절대로 가까이 해서는 안 될 불결한 이방인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디도는 충성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지역에 어떤 사역을 맡겨도 자기 몫 이상을 감당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디도는 할례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디도 보다 더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라고 말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디도를 통해 할례와 구원은 아무런 관계도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깨닫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과 유대인을 구별하고 차별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구분하지 않으십니다. 중요한 것은 이방인이냐 유대인이냐가 아닙니다. 할례를 받았느냐 할례를 받지 않았느냐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신뢰하느냐 하나님의 사랑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신실했던 디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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