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히브리서 6장 - 지성소 속으로 들어가라

JVChurch 2022. 6. 8. 10:5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2002년 월드컵 축구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우리나라 경기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보며 응원했던 기억도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보다 더 흥분되고 더 감동적인 것은 경기가 벌어지는 현장에서 직접 만원 관중들과 함께 함성을 지르며 응원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거리에서 응원하는 것 보다는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며 응원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나 들어갈 수 없어서 못들어갈 뿐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지성소로 들어가라고 말합니다. 성전에는 성소와 지성소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지성소는 아주 거룩한 곳이어서 대제사장만 일년에 한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성전을 주변만을 빙빙 돌거나 잘해야 성소까지 들어가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지성소로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기독교의 껍데기 주변만 맴돌지 말고 기독교의 핵심 진리 안으로 들어가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성전과 지성소를 구분하던 예루살렘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 부터 아래로 찢어져 내렸습니다. 더 이상 성소와 지성소의 구분도 없어졌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누구나 성전의 성소는 물론이고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러한 사실을 제시하며 사람들에게 지성소 속으로 들어가라고 권면합니다. 다시 말하면 의지적으로 신앙의 주변만 맴돌지 말고 진리의 핵심을 깨닫고 더 깊은 신앙의 진리를 알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월드컵 경기를 TV 화면으로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직접 현장에 들어가서 보라는 것입니다. 전혀 다른 감동과 감격이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니 주저 말고 들어가라는 말입니다. 히브리서는 유대교 출신의 그리스도인들이 여러가지 핍박과 어려움을 견디는 중에 핍박이 없고 상대적으로 처신하기 좋은 과거의 유대교로 돌아 가려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지성소 속으로 들어가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주변에만 서성거리다보니 믿음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핍박 속에서 믿음을 지켜간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흔들렸던 것입니다. 핍박으로 인한 현재의 고통만을 생각해서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지성소 속으로 들어가라고 기독교의 진수를 경험하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지 얼마나 복된 일인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알게 되고 힘들고 어려워도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겠다는 그런 생각 자체를 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Photo by JOHN TOWNER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