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히브리서 8장 - 옛 언약과 새언약

JVChurch 2022. 6. 11. 10:2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구약의 율법은 하나님께서 돌에 새겨 주신 것입니다. 아무리 돌에 새겨서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고 영구적이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읽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차가운 돌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냥 하나님께서 돌에 새겨 주신 말씀이 있다는 정신적 위안으로만 그칠 것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 31장에 보면 새 언약에 대한 유명한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세우실 것인데, 새 언약은 돌에 새기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 사람의 심령에 새긴다는 것입니다. 억지로 하나님을 믿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너무 좋아 믿게 되고 죄가 너무 싫어 멀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출애굽 과정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가는 것에 대한 열망이 크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의 압제하에 사는 것이 고통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수백년 그렇게 살다보니 이력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길을 가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애굽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것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이미지였습니다. 마치 어느 목적지에 가기 싫어 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갈 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을 제시하며 얼루고 달래서 데리고 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사실 구약 즉 옛 언약에는 그런 면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 깊은 의미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노예가 아니라는 의미였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종살이 하는 내내 쉼이라는 것 그 자체를 몰랐습니다. 노예에게 쉼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일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깊은 의도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자주 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예 율법으로 제정해 버리셨습니다. 새 언약은 예레미야의 예언처럼 우리의 심령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을 때마다 혹 들을 때마다 기억나게 하시고 생각나게 하십니다. 그리고 신앙의 모습도 옛 언약의 백성들처럼 수동적이지 않습니다. 예수 안 믿으면 벌 받을 것 같아 무서워서 억지로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좋아서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믿는 것입니다. 신앙의 모습이 능동적이고 주도적입니다.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것도 옛 언약의 백성들은 율법에 따라 억지로 하지만 새 언약의 백성들은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해서 자원해서 기뻐서 하는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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