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베드로전서 1장 - 산 소망의 기초

JVChurch 2022. 6. 26. 04:16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베드로전서는 사도 베드로가 쓴 편지입니다. 주로 소 아시아 지역에 흩어져 고통 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보낸 편지입니다. 베드로전서가 기록된 시기는 네로 황제에 의한 핍박이 극에 달했을 때였습니다. 대략 66년에서 68년경으로 추정합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의 삶은 바람 앞에 있는 촛불 같았습니다. 66년 네로 황제의 명령을 받은 베스파시아누스 장군이 6만여명의 군사를 이끌고 이스라엘로 쳐들어 갔습니다. 제1차 유대 전쟁이 발발한 것입니다. 그리고 로마제국 곳곳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대한 핍박의 강도가 더욱더 게세졌습니다. 그래서 소 아시아 특별히 갑바도기아 지역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땅을 파고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본래 갑바도기아 사람들은 땅을 파 공간을 만들어 곡식을 보관했습니다. 그런데 핍박이 거세지자 그리스도인들은 땅을 더욱 더 깊이 파고 들어가 아예 그곳에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지하 10층 정도까지 파고 거쳐를 마련했다고 합니다.그곳을 데린쿠유(지하도시)라고 불렀습니다. 현재도 데린쿠유가 남아 있는데,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 3층까지만 개방합니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데린쿠유에서 장기간 거주하면서 태어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그 아이들 중에는 선천적으로 곱추로 태어나거나 각혈병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모진 핍박을 견디며 믿음을 지켜가던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편지가 베드로전서였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편지를 통해 산 소망을 말합니다. 베드로가 말하는 산 소망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의 몸으로 살아계시고 믿음의 백성들과 함께 하시며 돕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주님처럼 부활하여 두번째, 세번째 끊임없이 이어지는 부활의 열매가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어지는 전승에 의하면 베드로 사도는 말년에 자주 자신이 주님을 모른다고 세번씩이나 부인했던 가슴 아픈 간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믿음의 지체들에게 자신처럼 주님을 배반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당부하곤 했다고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산 소망으로 고난을 이기고 영광스런 부활에 참여하자고 호소했던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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