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베드로전서 2장 - 산돌(livingstone)이신 예수님

JVChurch 2022. 6. 26. 04:19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에 대해 말하면서 ‘산돌’이라는 말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영생을 주시는 ‘산돌’이신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산돌’이라는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을 들으신 이후 시몬에게 베드로라는 새 이름을 주시면서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문제는 ‘반석'이 무엇이냐? 는 것입니다. 가톨릭에서는 ‘반석'을 베드로라고 해석합니다. 그것을 근거로 베드로는 초대교황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말이 맞으려면 원문에 ‘반석'이 남성 3인칭 단수여야 합니다. 그런데 원문에 ‘반석'은 중성 3인칭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즉 반석이라는 말은 베드로라는 개인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처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산돌이신 예수님께서는 이런 믿음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산돌이신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의 터 위에 영원히 무너지지 않고 쇠하지 않는 성전을 짓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룩한 성전을 이루는 작은 돌 하나입니다. 다른 돌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퉁이 돌이신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다른 돌들과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성전의 일부라 말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영생을 주시는 ‘산돌’이신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함께 하여 함께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루는 다른 지체들과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당시 네로 황제는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습니다. 로마시에 일어난 화제의 원인을 그리스도인들에게 돌려 성난 민심을 달래고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이런 도전에 산돌인 그리스도인들이 넘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사도 베드로의 주장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더 뜨겁게 사랑하고 함께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 이 핍박의 때를 이겨 가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과 그리스도인, 그리고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인의 관계는 시대를 초월해서 항상 동일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시고, 그리스도인은 교회의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영생을 주시는 산돌이신 예수님, 그리고 신앙고백을 통해 영원히 쇠하지 않은 성전이 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분리 될 수 없는 한 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Photo by Lionel Gustave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