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베드로전서 4장 -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JVChurch 2022. 7. 2. 00:33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고난이 올 때, 고난도 문제지만 고난 때문에 죄를 범하기 쉽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고난의 때에 예수님을 본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대비해서 준비하셨던 것처럼 ‘갑옷’을 준비하라고 권면합니다. 베드로 사도가 말하는 ‘갑옷'은 고대 희랍시대의 전사가 했던 무장을 말합니다. 즉 전투태세를 갖추라는 말입니다. 고난을 직면할 때, 무엇 보다도 태도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태도가 승패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직면하신 고난의 원인은 예수님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잘 못으로 인해 겪는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고난 앞에 불평하시거나 원망하셔서 경솔하게 죄를 짓는 과오를 범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고난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온다는 사실을 아셨기 때문에 고난을 수용하고 기꺼이 받으셨습니다. 이런 면에서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겪었던 고난도 예수님의 고난과 매우 유사했습니다. 고난의 원인이 죄의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황제숭배를 강요하는 로마제국의 정책이 고난의 원인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입장에서 보면, 황제숭배를 받아들일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황제는 신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겪는 고통 중에는 죄나 탐욕의 결과인 것도 있지만, 그런 것과 무관한 것도 많습니다. 죄나 탐욕의 결과로 주어지는 고난에 대해서는 회개하고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자신과 무관하게 주어지는 고난에 대해서는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합니다. 유대인들은 유우머가 많이 발달했습니다. 유대인의 유우머라는 책이 있을 정도입니다. 유대인들의 삶이 평안하고 행복해서 유워머가 발달한 것이 아닙니다. 정 반대입니다. 수천년 동안 유대인들이 겪었던 수난은 다른 어떤 민족이 겪었던 수난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길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유대인들이 유우머를 발달 시킨 것은 고난을 이겨내려는 몸부림에서 나온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웃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던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좌절하고 한숨쉬면 더 힘들어 집니다. 그러나 오히려 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면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고 극복할 수 있는 힘도 얻게 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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