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요한 1서 4장 - 영을 분별하라

JVChurch 2022. 7. 11. 10:50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도요한은 ‘영을 분별하라'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속한 영도 있고,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영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영인지 사단에게 속한 영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사도요한이 제시한 기준은 아주 간단 명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은 하나님께 속한 영이고, 부인하는 영은 적 그리스도의 영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다분히 당시 교회를 크게 위협했던 영지주의를 염두에 두고 하는 말입니다. 당시 영지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정했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예수께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는데, 예수님의 육체는 육체처럼 보일 뿐, 오늘 우리의 육체와 같은 육체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이 땅에 오셔서 33년을 사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몸은 실체가 아니라, 허상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극한의 고통을 경험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의미와 가치를 크게 훼손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교회를 혼란하게 했던 영지주의자 중에 마르시온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영은 선하고 육은 하다는 기준으로 성경을 보았습니다. 그의 입장에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악한 분이이었습니다. 그래서 마르시온은 자기 기준에서 누가복음과 바울서신 몇 권만이 진정한 성경이고 나머지는 성경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영지주의자들에게 핵심은 영지(gnosis, 영적인 지식)였습니다. 선한 영혼이 악한 물질에 갇혀 고통 받고 있으므로, 구원에 대한 영적인 앎을 통해 탈출해야 한다는 것이 영지주의자들의 핵심 주장이었습니다. 결국 영지주의자들의 메시아는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영지인 셈입니다. 영지를 기준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왜곡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그들의 영은 결코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닙니다. 한국의 이단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김백문으로부터 시작된 한국 이단의 역사는 문선명, 박태선을 거처 오늘날 이만희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이단자들이 다양한 이름으로 등장하고 사라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들은 성경을 강조하지만, 언제나 결론은 예수님은 실패한 구원자고 교주 자신이 이 시대의 구원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자들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자들로 그 영이 하나님이 아니라, 마귀에게 속한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바른 앎을 갖고 영들을 분별하며 미혹에 넘어가지 않고 흔림없이 믿음의 길을 가야 하겠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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