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요한계시록 9장 - 심판 받으면서도 완악해지는 사람들

JVChurch 2022. 8. 1. 10:59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다섯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이 있는데, 그 별이 무저갱의 열쇠를 갖고 있는 것을 요한이 봅니다. 무저갱은 마지막 심판 이전에 악령들을 가두는 일시적인 장소로 바닥이 없는 , 끝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또 성경에서 별은 영적인 존재인 천사(욥기) 혹은 타락한 천사 즉 악한 영(이사야)을 묘사할 때 쓰이는데, 본문에서의 별은 후자의 의미입니다. 그 악한 영의 임금이 있는데 헬라어로 하면 아볼루온이고 히브리어로 하면 아다돈인데, 의미는 ‘파괴자'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별, 곧 무저갱의 열쇠를 갖고 있는 악한 영이 드디어 무저갱의 문을 엽니다. 그러자 무저갱에서 풀려난 악한 영들이 사람들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주는 고통은 정신적인 것이었습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한 지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고’ 고통을 당합니다. 참 특이한 점은 그렇게 고통 받는 사람들은 모두 오로지 이마에 인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여섯번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유프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는 음성이 들립니다. 그 음성대로 결박되었던 악한 천사들이 풀려나는데, 그들은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예비한 자들입니다. 유프라테스 강은 티그리스 강과 함께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중심입니다. 이 문명을 바탕으로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제국이 일어나 한 때 세상을 호령했습니다. 그 제국들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여섯번째 나팔재앙은 과거 제국들이 했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았던 것처럼 전쟁을 통한 심판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삼분의 일의 사람들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흥미로운 것은 그 다음입니다. 전쟁 심판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음이 더욱더 완악해지고 강포해지더라는 겁니다. 오히려 그들은 악령을 찾아가 정신적인 위안을 구하며 더욱더 우상숭배에 빠지더라는 겁니다. 참 안타깝게도 그들은 끝내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지 않고, 고통에서 벗어나지도 못합니다. 출애굽 당시 열개의 재앙을 겪고도 끝내 마음을 돌이키지 않았던 바로처럼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믿는다는 것 보다 더 복된 것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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