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 19장 - 멸망 당하기 전의 소돔

JVChurch 2022. 11. 15. 21:59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하나님의 천사들이 해질 무렵에 소돔을 방문합니다. 롯은 그들에게 다가가 정중하게 인사하고 자기 집으로 초청했습니다. 물론 롯은 그들이 하나님의 천사라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다만 아무런 연고없이 소돔에 온 사람들을 노숙하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롯은 손님들을 집으로 안내하고 잘 대접하고 쉬게 했습니다. 손님들이 막 잠자리에 들려할 때 큰 사단이 벌어졌습니다. 남자들이 떼를 지어와서는 롯의 집을 에워싸고 소리를 지릅니다. 본문은 그 사람들을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무론 노소하고"라고 말합니다. 즉 특별히 불량한 깡패들이 아니라, 그 지역의 남자들 그것도 나이가 많은 사람 나이가 어린 사람할 것도 없이 떼로 모여 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요구가 기가 막힙니다. “오늘 너희 집에 손님들이 온 것을 아는데 그들을 내어 놓으라"는 것입니다. “상관해야겠다"는 겁니다. 즉 동성애를 하겠다는 겁니다. 다수의 남자들이 소수의 남자들을 집단 성폭행하겠다는 것입니다. 남자들의 목소리가 더욱더 높아지고 행동은 더 거칠어 졌습니다. 롯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 해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롯은 사람들에게 애원합니다. 이것은 악행이니 제발 이러지 말아달라고..... 그러나 그들은 롯의 그런 말에 조금의 수치심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적은 사람이나 아무런 차이가 없었습니다. 끓어오르는 동물적 욕구를 채우겠다는 생각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롯은 아버지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제안을 합니다. 자신에게 결혼하지 않은 두 딸이 있는데 딸들을 내어 줄테니 성폭행하고 손님들은 폭행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막무가내입니다. 반드시 이성이 아닌 동성들을 성폭행해야 겠다는 것입니다. 이제 롯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천사들이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합니다. 멀쩡하던 눈이 멀어 앞이 잘 보이지 않으면 충격을 받고 당황해 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는데 사람들의 반응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눈이 멀어 잘 보이지도 않는데, 더듬거리며 롯의 집 입구를 찾아 들어 옵니다. 중독현상입니다. 몸을 벌벌 떨면서도 자기 몸에 마약을 주입하는 사람의 모습같습니다. 본문은 멸망하기 전 소돔의 여러 모습 중에 하나였습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소돔을 멸하시는 것이 얼마나 정당한 것인지를 보여 줍니다. 사람이 어느 정도로 타락할 수 있는 지도 보여 줍니다. 존귀함을 지켜가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 된 자의 의무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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