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 20장 - 아브라함의 컴플렉스와 도우시는 하나님

JVChurch 2022. 11. 15. 22:04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컴플렉스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브라함도 컴플렉스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낯선 곳에 가면 누군가 자기 아내를 빼앗고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강박관념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애굽에 갔을 때, 먼저 사람들에게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아내를 바로에게 빼앗긴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많이 흘러 그랄로 이주한 이후에도 같은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랄에서도 애굽에서처럼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다가 그랄 왕에게 아내를 빼앗겼습니다. 창세기 15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라고 위로하신 장면이 나옵니다. 그 만큼 아브라함은 자주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 잡혔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아브라함이 불안해 하는 당연합니다. 아브라함이 느꼈던 불안은 고국을 떠나 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같은 것입니다. 이민자들은 언어와 문화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생활에서 일어나는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경우도 가나안 땅은 낯설었습니다. 시비가 붙어도 아브라함의 편이 되어 줄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늘 불안했을 것입니다. 그런 불안은 더 낯선 곳에 갈 때마다 두드러졌습니다. 그곳이 바로 애굽이었고, 그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컴플렉스를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도와주셨습니다. 애굽에서도 도우셨고, 그랄에서도 도우셨습니다. 그 결과 애굽에서도 그랄에서도 왕과 마주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사람이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양한 컴플렉스를 갖고 삽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경제력이, 어떤 사람에게는 외모가, 어떤 사람에게는 학력이 컴플렉스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컴플렉스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다른 것으로 컴플렉스를 위장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컴플렉스를 위장하기 위해 없어도 있는체를 하고, 못나도 잘난체를 하고, 몰라도 아는 체를 합니다. 그래서 삶이 피곤합니다. 종류가 다를 뿐 사람은 누구나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편안합니다. 나는 그 어떤 컴플렉스도 없는 완전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불가능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컴플렉스가 있는 내가 싫은 것입니다. 그래서 컴플렉스가 없는 체합니다. 그것은 현실의 자기가 아니기 때문에 컴플렉스 없는 체 하고 사는 것은 힘듭니다. 오래 지속할 수 없습니다. 내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브라함의 컴플렉스를 이해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방패’요 ‘큰 상급’이십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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