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5장 - 장자권의 가치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장자권은 두 가지의 방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는 당시 사회적인 관행이고, 다른 하나는 신앙적인 입장입니다. 당시 장자는 부모의 재산을 다른 형제들의 두배를 상속 받을 권리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자는 집안 일에 대한 재판권이 있었습니다. 집안의 중요한 일을 결정할 권한이 있을 뿐 아니라, 집안 사람이 음란한 죄나 부정한 일을 저지를 경우 사형도 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자는 가족들을 위하여 최후의 축복을 할 수있는 권한도 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축복도 재산의 형태로 생각했습니다. 재물은 실현된 축복이고, 축복은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실현될 약속어음 같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축복이 장자에게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장자권의 영적인 의미였습니다. 영적 장자에게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영적 장자가 드리는 예배에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감동이 있고 사죄의 은총이 있었습니다. 이런 장자권은 돈을 주고 사거나 팔 수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에게만 주시는 것입니다. 물론 영적 장자권은 원하는 사람만 받을 수 있습니다. 에서는 장자권의 가치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현실적이지 않고 미래적이기 때문입니다. 에서는 대단히 현실적인 사람입니다. 에서에게는 미래 보다는 현재가 중요했습니다. 현재 사람들로부터 받는 칭찬과 인정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에서는 사냥꾼이었습니다. 대단히 진취적이고 주도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문화에서 사냥꾼은 남자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최고의 CEO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에서는 사람들로부터 인정 받았습니다. 최고의 신랑감이었습니다. 에서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에서는 리더였습니다. 반면에 야곱은 주로 집안에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 받지도 못했습니다. 야곱은 사람들에게 야곱이 아니라, 에서의 동생 정도로 불리고 기억 될 뿐이었습니다. 에서에게는 언제나 현재가 중요했습니다. 미래의 축복에 큰 의미나 가치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에서는 장자권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막연한 미래의 축복 보다는 당장 배고품을 면해줄 팥죽 한그릇이 더 소중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 장자권의 의미와 가치를 알고 사모하는 사람들은 장자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 장자권을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장자권을 주시지 않습니다. 천국이 침노하는 자의 것인 것처럼 장자권도 그렇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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