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26장 -다시 또 다시 ,깊이 더 깊이

JVChurch 2022. 11. 30. 22:33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아브라함이 흉년을 피해 그랄로 이주했던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이 이삭 때도 반복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랄에서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 아내를 그랄 왕에게 빼앗기는 봉변을 당한 일이 있었는데, 그 일도 반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브라함이 아내를 되찾았던 것처럼, 이삭도 그러했습니다. 여러 어려움을 견디며 이삭은 그랄에서 농사를 지었는데, 아주 큰 수확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거듭되며 이삭은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소떼와 양떼도 많아지고 종들도 많아졌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였습니다. 그런데 부유해진 이삭을 보는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시기가 극에 달했습니다. 뜨내기에 불과한 이삭이 큰 부자가 되는 것을 두고 볼 수만 없었던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노골적으로 방해했습니다. 특별히 야곱이 판 우물을 계속해서 메우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우물은 단순히 식수나 생활용수를 공급 받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생계가 달려 있는 아주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네게브 사막에 인접해 있는 그랄은 물이 귀한 지역입니다. 이런 지역에서 우물의 가치는 거의 전 재산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삭이 길지 않은 기간에 큰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우물 때문이었습니다. 큰 우물이 공급해 주는 물로 농사도 짓고 목축도 해서 부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삭의 성공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몰려와서 이삭이 파 놓은 우물을 메워 버렸습니다. 이삭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분했지만, 이삭을 편들어 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더 참을 수 없는 것은 왕까지 나서서 이삭을 그랄에서 추방해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삭은 브엘세바로 이주해야 했습니다. 그런 과정에 이삭의 마음에도 많은 상처가 쌓였습니다. 세상에서 거부당한 사람, 그랄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쫓겨난 사람이라는 자책이 마음을 병들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브엘세바로 이주한 이삭에게 먼저 예배를 회복 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삭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이삭은 다시 힘을 냅니다. 이삭은 브엘세바에서 다시 또 다시, 깊이 더 깊이 우물을 팝니다. 그랬더니 브엘세바에서도 기적처럼 큰 우물을 갖게 됩니다. 이삭은 다시 브엘세바에서도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큰 우물 덕에 농수도 부족하지 않았고, 목축하는데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을 축복하시면서 이삭에게도 하늘의 별처럼 많은 자녀를 주신다는 약속, 가나안 땅을 후손에게 주시겠다는 약속을 이어가십니다. 주변 사람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다시 또 다시, 깊이 더 깊이 우물을 파는 이삭은 참 온유했습니다. 온유는 하나님의 사람에게서만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Photo by Markus Spiske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