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1장 - 탈출의 이유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야곱은 하란에서 20년을 살았습니다. 야곱이 가나안에서 보낸 기간 보다 하란에서 보낸 세월이 더 길게 되었습니다. 네 명의 아내를 통해 12 아들을 두었습니다. 제법 재산도 모아 주변 사람들로 부터 시샘 어린 눈길을 받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쯤 되면 사람들은 하란을 떠날 생각 보다는 남은 생애도 계속 하란에서 보낼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하란을 떠날 생각을 합니다. 이유는 하란에서는 누릴 수 없는 소중한 권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과의 영광스런 교제입니다. 야곱은 지난 20년 동안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 여유가 없었습니다. 라헬을 얻기 위해 14년을 보냈고, 삶의 기반을 잡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어느 정도 삶이 안정된 이후 야곱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가나안 땅을 기억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약속하신 땅, 그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야곱이 하란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보니, 하란에서 삶이 불만족스러웠습니다. 가나안땅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며 살아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감이 생긴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무려 400년을 보냈습니다. 만일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이 행복했다면, 출애굽 역사는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시도 자체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00년을 살았지만, 애굽에서의 삶은 고통스러웠습니다. 신분은 종이었고, 무엇 보다도 출애굽 직전에는 아들을 낳으면 제 손으로 아이를 죽여야 하는 반인륜적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했습니다. 인간의 죄성과 그 죄성으로 인한 사회적 모순과 고통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굳어 있고, 병들어 있는 지를 보게 됩니다.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결코 온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영혼의 풍성함을 구합니다. 영혼이 풍성하고 건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구걸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사랑합니다. 내 행복이 다른 사람에 의해 좌우되지 않습니다. 야곱은 하나님 안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하란을 떠납니다. 하란은 하나님의 사람 야곱을 절대로 만족 시킬 수 없는 땅이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만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존재입니다. 날마다 하나님께 돌이킴으로 영혼의 풍성함과 건건함을 누려야 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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