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 34장 - 세겜에서 생긴 일

JVChurch 2022. 12. 5. 10:39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야곱은 가나안 땅에서 새 출발 합니다. 야곱은 정착지에서 먼저 하나님 앞에 예배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땅을 “엘 엘로헤 이스라엘" 이라고 불렀습니다.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강하시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야곱의 새 이름입니다. 즉 “야곱은 하나님은 강하시다”는 고백이었습니다.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까지 야곱의 삶에 역사하신 하나님은 과연 강하신 분이셨습니다. 야곱은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면 가나안 땅에서도 능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야곱은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 넓은 땅을 소유하고 재산도 많았습니다. 야곱의 삶에는 거칠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평탄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아주 난감한 문제에 봉착합니다. 딸 디나가 강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하몰의 아들 추장 세겜에게 당한 것입니다. 야곱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받은 야곱을 라반도 에서도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야곱은 세겜 사람들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일이 다 잘 될 줄 알았습니다.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이런 일이 야곱의 가정에서 일어날 줄은 몰랐습니다. 추장 세겜은 디나와 결혼을 원했습니다. 이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하몰이 야곱을 찾아 왔습니다. 하몰은 자신의 아들이 디나에게 행한 범죄에 대해 사죄했습니다. 그리고 디나와 야곱의 가족이 어떤 요구를 하든 다 들어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기왕 이렇게 되었으니 세겜과 디나를 결혼 시켜 이 일을 합법화 시키자고 제안합니다. 이에 대해 야곱의 아들들은 할례를 혼인의 조건으로 제시합니다. 하몰과 세겜이 그 조건을 받아들여 세겜의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받았습니다. 할례를 받아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틈을 타서 야곱의 아들들이 피의 복수를 했습니다. 세겜의 남자들을 죽이고 재물을 노략질했습니다. 디나가 강간을 당한 일은 분명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이 일에 대해 야곱은 적절하게 대처해야 했습니다. 야곱은 받은 충격이 컸던지 일처리를 아들들이 주도합니다. 그 결과 야곱의 가족은 헤어나오기 힘들 깊은 수렁속으로 빠져들고 맙니다. 야곱은 돈도 있고 사회적 지위도 있고 사람들의 인정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삶의 모든 것을 보장해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 때 부터 야곱은 자녀문제로 인해 엄청난 눈물을 흘려야 했고 수 많은 밤을 뜬 눈으로 세워야 했습니다. 세겜에서 생긴 일은 그 일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그 일을 겪으며 지렁이 같은 야곱이 이스라엘이라는 그 이름에 걸맞는 사람으로 조금씩 바뀌어 갑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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