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 35장 - 언약의 갱신

JVChurch 2022. 12. 5. 10:42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야곱의 가족은 멸문지화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의 공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야곱의 가족들이 세겜 사람들을 죽이고 노략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거짓과 속임수에 치를 떨었습니다. 도저히 저런 인간들과는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야곱의 가족은 그야말로 가족에 불과합니다. 도저히 가나안의 여러 부족들과 상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중과부적입니다. 야곱은 맞닥뜨린 절대 위기의 상황에서 습관처럼 다시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하나님 앞에 살려달라고 기도합니다. 그 때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은 ‘벧엘로 올라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야곱은 온 가족들에게 예배자로 합당한 모습을 갖추게 합니다. 몸에 지녔던 우상들 귀고리 같은 것들을 다 땅에 파 묻은 이후 새로운 각오로 벧엘로 올라갑니다. 벧엘은 야곱이 처음으로 부모의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하나님을 경험했던 장소였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굶주림과 서러움 그리고 두려움에 지쳐 떨다가 선잠이 들었던 곳, 그 꿈속에 찾아오신 하나님을 경험했던 장소였습니다. 야곱은 가족들과 함께 겸비하여 하나님께 단을 쌓고 예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야곱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탓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야곱을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거듭해서 야곱이라는 이름 대신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셨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과 그 후손에게 주실 것이라는 약속을 주십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셨던 약속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시는 하나님께서 야곱의 삶을 통해서도 계속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실 하나님 나라에 아주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보호하실 것이고 야곱을 인도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멀어져 있던 야곱을 부르셔서 본래 야곱이 있어야할 영적인 자리로 되돌리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언약의 갱신입니다. 부부학교에서도 언약의 갱신을 합니다. 부부로 만나 살면서 부부의 자리에서 멀어진 사람들을 다시 불러 부부가 본래 있어야할 자리도 되돌리는 예식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일예배는 야곱이 하나님을 다시 만나는 벧엘이고, 언약의 갱신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있어야 할 영적인 자리를 확인하고 그 자리로 되돌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되찾는 것이 주일예배 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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