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 37장 - 동생을 인신매매 하는 비정한 형님들

JVChurch 2022. 12. 20. 02:07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셉은 양치러 나간 형님들이 잘 있는 지 보고 오라는 아버지의 심부름을 하게 됩니다. 물어 물어 형님들이 있는 곳을 곳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형님들은 요셉을 반기기는 커녕 옷을 벗겨 구덩이로 밀어 넣었습니다. 구덩이 속에서 제발 살려달라고 절규했지만, 형님들은 그런 요셉의 애원을 들으며 음식을 먹을 정도로 비정했습니다. 요셉에 대한 형님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아버지의 차별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요셉에게 채색옷을 입혔습니다. 당시 채색옷은 아버지의 장자라는 표시였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열 한번째 아들입니다. 절대로 장자일수 없습니다. 요셉을 향한 미움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은 요셉의 꿈 이야기 였습니다. 요셉은 어느 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해와 달, 열한 별이 자기에게 절을 한다는 둥, 자신의 곡식단은 가만히 있는데 형제들의 곡식단이 머리를 숙이더라는 둥 형제들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해댔습니다. 형제들은 분노했습니다. 형제들의 분노를 아는지 모르는지 요셉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제들을 찾아옵니다. 형제들은 그런 요셉을 죽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만 장자 르우벤은 요셉을 죽이지는 말자고 말을 합니다. 죽이는 것 빼고 다른 방식으로 요셉에게 고통을 주자는 것이었습니다. 르우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때 마침 미디안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유다는 요셉을 죽이는 대신 노예로 팔자고 제안합니다. 형제들은 그 말에 동의 하고 요셉을 은 20에 팔아버립니다. 그리고 양을 잡아 피를 요셉의 채색 옷에 잔뜩 묻힙니다. 그리고는 아버지께 가져다 드리면서 이 옷이 아버지의 아들이 옷이 맞는지 확인해 보시라고 말합니다. 즉 요셉을 인신매매 해 놓고는 사나운 짐승에게 잡혀 먹은 것처럼 꾸민 것입니다. 야곱은 요셉이 짐승에게 물려 죽은 것이 분명하다며 깊은 슬픔에 빠집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을 물건처럼 파는 행위는 중범죄입니다. 레위기에 기록된 율법에 의하면 사람을 인신매매한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요셉의 형제들은 동생을 인신매매할 뿐 아니라, 아버지를 속이기까지 했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중범죄자들이었습니다. 아들들의 범죄로 야곱은 십수년의 세월을 고통과 한숨으로 보냅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그렇게 반드시 죽어야 했던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더해져 용서하고 화해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가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참 신비롭고 놀랍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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