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 38장 - 유다와 다말

JVChurch 2022. 12. 20. 03:10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성경은 참 진솔합니다. 사람에 대해 미화하지도 않고 폄하하지도 않습니다. 사람의 모습 그대로를 기록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 좀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본문을 읽고 실망했다는 분도 있고, 어쩌자고 그런 이야기를 성경에 기록했느냐? 고 따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은 죄성을 가진 인간의 가장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 준다는 면에서 좀 불편하지만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그런 죄성을 가진 인간이 만들어 낸 죄의 결과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더 해진다는 사실입니다. 유다는 셀, 오난, 셀라라는 세 아들을 두 었습니다. 그리고 다말이라는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셀이 죽자 오난이 죽은 형의 대를 이어 주기 위해 다말과 관계를 맺는 것이 당시 관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에 오난이 충실하지 않았고, 그 일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했습니다. 그 결과 오난도 죽었습니다. 이제 막대 셀라가 다말과 관계를 맺고죽은두형셀과오난의대를이어주어야했지만, 나이가너무어렸습니다.다말은 셀라가 장성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세월이 지나 셀라가 장성했지만, 유다는 의도적으로 셀라가 다말을 취하는 일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막내 셀라 마저 잃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유다는 그 때 아내를 잃고 홀아비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말은 창녀로 변신하여 유다의 행선지로 접근합니다. 결국 유다는 다말인지 모르고 관계를 맺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다말이 임신했다는 소문을 듣고 유다가 크게 분노합니다. 유다는 다말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 때 다말은 유다가 다말과 관계 맺기 전에 약조물로 주었던 도장, 지팡이, 허리끈을 내밉니다. 다말을 임신하게 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밝혀 주는 증거물이었습니다. 결국 다말은 시아버지 유다와의 관계를 통해 베레스와 세라라는 아들 쌍둥이를 얻습니다. 막장 드라마, 삼류 소설에나 나올 법한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유다, 다말, 베레스와 세라는 모두 예수님의 족보에 등장합니다. 인류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누구나 수긍할만한 고상한 사람들의 이야기 보다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이 바로 죄성을 가진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죄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더지고, 하나님의 도구가 됩니다. 실제로 유다는 요셉과 형제들이 화해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합니다. 그리고 르우벤 대신하여 야곱의 장자 역할을 합니다. 인간의 모든 허물과 죄를 덮는 하나님의 은혜는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놀랍 위대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Photo by Road Trip with Raj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