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 45장 - 위대한 승리자 요셉

JVChurch 2022. 12. 28. 07:07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베냐민을 두고는 절대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며 버텼습니다. 감히 애굽의 총리 앞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또 유다는 베냐민 대신 총리의 노예가 되게 해달라고 애원합니다. 감정을 억제하며 그 모습을 바라보던 요셉은 주위 사람들을 모두 물립니다. 이제 총리공관에는 요셉과 형제들만 남아 있습니다. 그 때 오랜 세월 겹겹이 쌓아두었던 요셉의 감정이 터진 뚝처럼 일시에 통곡으로 폭발합니다. 요셉의 울음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바로의 왕궁에서도 들릴 정도였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요셉의 형제들은 당황합니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형제들이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라할 때, 요셉은 형제들 앞에서 자신이 요셉임을 밝힙니다. 그 말과 동시에
형제들은 놀라움과 당혹감에 일순간 얼어 버립니다. 그 자리에서 요셉은 자신이 애굽에 온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다며 형제들을 용서합니다. 그제서야 요셉의 열두 형제들은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터트립니다. 요셉은 다시 한 번 아버지 야곱의 안부를 묻습니다. 그러면서 요셉은 지금은 7년 흉년의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5년 더 지독한 흉년이 계속 될터이니 속이 가서 아버지와 다른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오라고 형제들에게 부탁합니다.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소식이 바로의 귀에도 들어갑니다. 바로는 가나안 땅에서 온 요셉의 형제들을 위해 진귀한 선물과 수례를 하사합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바로가 하사한 수레에 선물로 받은 물품들과 양식을 가득 싣고 집을 향해 갑니다. 집에 도착한 요셉의 형제들은 그 동안 있었던 모든 일들을 아주 소상히 아버지 야곱에게 말합니다. 무엇 보다도 요셉이 살아 있다는 말을 들은 야곱은 크게 기뻐합니다. 야곱이 살면서 그 보다 더 기쁜 소식은 없었습니다. 그 동안 깊은 슬픔 속에 살던 야곱의 몸에 모처럼 생기가 돋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온 가족을 애굽으로 데려오라는 요셉의 초청을 기꺼이 수락합니다. 야곱의 가족 70명은 이제 가나안 땅을 뒤로하고 애굽으로의 이주를 준비합니다. 이제 구원 역사의 무대가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요셉의 용서를 통해 야곱의 가족은 다시 완전체가 됩니다. 사실 용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대상이 가족이면 더 어렵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기꺼이 용서합니다. 요셉의 용서를 통해 요셉 자신도 살고 형제들도 살고 가족들도 삽니다. 그래서 요셉은 위대한 승리자입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용서를 했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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