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민수기 6장 - 나실인

JVChurch 2023. 8. 28. 00:16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나실인은 ‘하나님을 위하여 특별히 구별된 자’ 혹은 ‘하나님께 바쳐진 자'라는 뜻입니다. 나실인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강압적인 힘에 의해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실인은 100% 자기가 원해서 즉 자신의 서원으로 되는 것입니다. 나실인 중에는 평생 나실인으로 서원하는 것도 있고 일정기간 나실인으로 서원하는 것도 있습니다. 삼손, 사무엘, 세례요한 같은 사람들은 평생 나실인으로 살겠다고 서원한 사람들입니다. 나실인으로 서원하는데 특별한 자격은 없었습니다. 나실인으로 살기를 원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서원할 수 있었습니다. 나실인으로 사는 동안에는 반드시 3가지의 약속을 지켜야 했습니다. 첫째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했습니다. 이유는 술을 마시면 건전한 판단을 할 수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성을 잃고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나실인은 몸과 마음을 완전한 청결과 절제를 유지하여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바치기로 서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을 불 가능하게 하는 술을 금하게 했습니다. 둘째는 머리 털을 깎지 말아야 합니다.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머리털은 힘과 생명력의 상징입니다. 따라서 나실인이 머리 털을 깎지 않음으로  자신의 모든 힘과 생명력을 오직 하나님께만 바친다는 상징적인 표시를 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시대의 문화는 구약과 많이 다릅니다. 오늘 우리의 문화에서 머리 털을 깎지 않는 것이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의 상징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구약의 나실인처럼 머리 털을 전혀 깎지 않고 살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모든 힘과 생명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근본적인 나실인의 정신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유효합니다. 셋째는 시체와 접촉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체는 죽음으로 인한 것이고 죽음은 죄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나실인이라도 부모형제와 같은 가족들이 사망한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했습니다. 나실인이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것의 핵심은  ‘죄를 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것에는 어떤 위생적, 의식적 부정으로부터도 정결을 유지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영적 나실인은 오늘날에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구약의 나실인처럼 죄를 멀리하고, 어떤 종교적, 윤리적, 불의로부터도 철저하게 분리되어 거룩한 삶을 살아간다면 본인에게도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