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마태복음 3장 - 세례요한

JVChurch 2022. 2. 23. 05:20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아담과 하와 이후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은 예외없이 이기심과 교만이라는 죄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이러한 죄성은 사람 속에 내재되어 있다가 적절한 조건만 갖추어지면 어김없이 튀어 나옵니다. 가령 남보다 나은 성취를 이루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면 교만은 용수철처럼 튀어나옵니다. 그래서 기고만장하고 안하무인입니다. 큰 수술을 앞둔 사람의 모습에서 교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평소에 믿음이 대단치 않던 사람도 겸손하게 매어 달리며 기도합니다. 역으로  완치 되었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오자마자 겸손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세례요한은 위대합니다. 보통 사람이면 도저히 겸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겸손했습니다. 요한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그 말씀은 가뭄 때의 단비였습니다. 회개를 촉구하는 추상같은 그의 말씀에 사람들은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요한 주변으로 모여 들었고, 영향력도 점점 커져갔습니다. 그러자 요한을 메시아라고 생각하는 이들까지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예수님도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쯤되면 겸손하기 정말 어려웠을 텐데, 요한은 한결같이 겸손했습니다. 자기는 쇠하여야 하고, 예수님은 흥하여야 한다고 입버릇 처럼 말하였습니다. 자신은 빛이 아니라, 빛에 대해 증언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요한은 자신의 역할이 왕이신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일에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새벽 미명에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소임에 충실했던  요한을  말씀 안에서 만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부르신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일터에서 신실하게 소임을 다하실  예수마을교회 지체들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