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마태복음 8장 -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분

JVChurch 2022. 2. 23. 05:59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갈릴리 호수는 분지입니다. 그래서 풍랑이 자주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대부분 어부로 잔뼈가 굵은 사람들로, 갈릴리 호수에 관한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전문가 들입니다. 어느 시기에 풍랑이 일어나는지도 잘 알고, 그에 대한 나름의 대응 노하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크게 마음쓰지 않고,  평소 하던대로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파도가 일어났습니다. 경험해 본 파도가 아니었습니다. 파도가 밀어닥칠 때마다 배가 뒤집힐 정도로 흔들렸습니다. 제자들의 노하우는 무용지물이 었습니다. 하는 수없이 배안에 있는 웬만한 것은 다 호수에 던져 버렸습니다. 아깝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사람 목숨에 비할바가 못되기에 과감히 던졌습니다. 배안으로 들어오는 물을 필사적으로 퍼냈지만, 상황은  오히려 더 악화 될 뿐이었습니다. 배가 좌초 되는 것만은 막으려고 발을 동동 구르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야속하게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곧 일어나 일손을 보태 주실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희망사항일 뿐이었습니다. 상황이 악화 되자,  두려움과 원망에 휩싸여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잠에서 깨어나신 예수님은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향해 미안해 하시기는 커녕 오히려  나무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파도를 잔잔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상황을 다 보시며 제자들의 믿음을 시험하셨던 겁니다. 제자들의 믿음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오래 신앙생활 하신 분들 중에도 예수님의 능력도 모르고, 기대하지도 않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쌓아 두었던 문제들을 예수님 앞에 내어 맡기며 하루를 열면 어떨까요? 내가 원하는 때, 내가 원하는 방식 보다 더 멋진 하나님의 방법, 더 온전한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