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사무엘하 11장 - 다윗과 밧세바

JVChurch 2023. 10. 9. 19:39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암몬과의 전투가 겨울을 지나 봄이 될 때까지도 계속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이스라엘 전력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정도로 당시 이스라엘의 국력이 강했고, 다윗의 왕권도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전쟁 터에 나가지 않고 왕궁에 머물며 안락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다윗이 왕궁의 지붕을 거닐다가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보고 음욕을 품게 됩니다. 다윗은 마음에 생긴 음욕을 행동으로 만족시키기 위해 그 여인의 신분을 알아보도록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이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윗은 사람을 보내 밧세바를 왕궁으로 데려오게 하고 그 여인과 동침하고 맙니다. 그 후 다윗은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밧세바를 집으로 돌려 보냅니다. 그러나 다윗의 죄악은 밧세바의 임신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돌입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다윗은 자신의 죄악을 감추기 위한 시도를 합니다. 먼저 다윗은 전쟁 터에 나가 있는 우리야을 불러내어 밧세바와 동침하게 합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야의 임신이 자신과 관계없는 것처럼 위장하려했습니다. 그런데 그 계획이 틀어집니다. 우직한 충신이었던 우리야가 다른 동료들은 지금 전쟁 터에서 싸우고 있는데, 자기만 집에서 아내와 함께 보낼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요압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를 우리야에 손에 들려 보냅니다. 내용은 우리야를 싸움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최전선에 보내라는 것입니다. 요압 장군은 영문도 모른 채, 왕의 명령대로 우리야를 최전선에 보냈고, 충직한 우리야는 열심히 싸우다가 전사합니다. 우리야가 전사하자, 서둘러서 장례를 치르고 다윗은 밧세바를 왕궁으로 데려옵니다. 다윗의 이러한 조치도 결국은 자신의 죄악을 숨기고 앞으로 태어날 아이가 마치 결혼 후에 잉태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다윗의 이러한 행위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것이었습니다. 다윗이 안목의 정욕에 빠져 간음죄와 살인죄까지 연달아 범하는 모습은 대단히 충격적입니다. 그럼에도 성경기자가 다윗의 이런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하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러한 죄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에서 벗어난 인간은 무슨 일이든 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갖고 태어나는 죄성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때만 인간은 온전할 수 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