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범죄한 아담을 찾아 가셨던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통해 범죄한 다윗을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보내시기까지 다윗은 10개월이 지나도록 회개하기는 커녕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죄를 가리우려고 애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 나단 선지자를 보내셔서 비유로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나단의 비유는 어떤 성에 사는 부자가 자기를 찾아온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자기가 아주 많이 소유하고 있던 양이나 소를 잡지 않고, 이웃에 살고 있던 가난한 자가 가지고 있던 단 하나뿐인 작은 암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잡았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같은 나단의 비유를 들은 다윗은 크게 분노하면서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저가 불쌍히 여기지 않고 이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사 배나 갚아 주리라"고 말합니다. 즉 다윗은 모세의 율법에 “사람이 소나 양을 도적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 소 하나에 소 다섯으로 갚고 양 하나에 양 넷으로 갚을 지니라"라고 규정한 대로 근거 있는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이와같은 다윗의 판결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죄에 대하여는 너무나도 관용적이지만 타인의 죄는 결코 용서할 줄 모르는 인간의 부패한 마음을 엿 볼 수 있습니다. 나단 선지자는 왕 앞에서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고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자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들은 다윗은 왕의 위엄과 체통을 무시한 채 자신의 죄를 솔직히 시인하며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며 고백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다윗에게 나단 선지자는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리라"고 선언합니다. 이 사실을 통해 인간이 죄를 용서 받지 못하는 것은 ‘지은 죄’가 너무 크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죄를 지었음을 시인하고 하나님께 고백하는 ‘회개'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다윗과 밧세바와의 관계를 통해 태어난 아이는 생후 7개월 만에 죽고 맙니다. 그리고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새로운 아들이 태어나는데, 그 아들이 바로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의 출생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죄를 완전하게 사해 주셨다는 일종의 상징 같은 사건이었습니다. 솔로몬이라는 이름의 뜻은 ‘평화'입니다. 다윗과 하나님 사이에 있던 죄의 담이 무너지고 평화가 찾아와 화목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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