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사무엘하 13장 - 암논의 근친상간

JVChurch 2023. 10. 12. 02:46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암몬은 다윗의 장자였는데, 이복동생 다말을 보고 절제할 수없는 욕정을 느낍니다. 암논은 아버지 다윗을 이용하여 다말에게 “네 오라비 암논의 집으로 가서 저를 위하여 음식을 차리라"는 지시를 내리도록 계략을 꾸며 범행의 현장을 마련합니다. 그리하여 암논은 아버지에 대한 순종과 오빠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자신을 간호하러 온 다말과 단 둘만 있기 위해 “모든 사람들을 물러가라"고 명령합니다. 그 후 암몬은 다말을 자신의 방으로 들어 오게 한 후에 강간합니다. 강간으로 정욕을 채운 암논은 다말을 증오하여 “일어나 나가라"고 소리칩니다. 음흉한 욕정의 희생 제물이 되어 쫓겨난 다말은 자기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던 채색옷을 찢고 재를 머리에 뿌리고 손을 머리에 얹은 채 크게 울면서, 암몬의 욕정을 유발시킨 자신의 아름다움과 장식품을 혐오하고 자기의 모습을 추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애통으로 자신의 무죄함과 억울한 형편을 호소한 다말은 동복 오라비인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냅니다. 그러나 사건의 전모를 눈치 챈 압살롬은 속으로 암논에 대한 복수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 모든 일을 다 알게 된 다윗은 심히 눈노합니다. 범행 후 취한 암논의 파렴치한 태도와 다윗의 불찰은 형제간의 살인과 아버지에 대한 압살롬의 반역으로까지 번지는 불씨가 되고 맙니다. 암논이 다말을 범한지 2년이 지나, 압살롬은 마음속으로 계획하고 있던 암논에 대한 복수를 시행합니다. 암논은 압살롬에 의해 죽임당합니다. 이 사건은 제 7계명을 징계하기 위해 제 6계명을 범한 것으로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는 범죄입니다. 엘리 제사장이 자식들을 적극적으로 훈계하지 않았던 것처럼, 다윗도 자식 교육을 잘하지 못하였습니다. 다윗의 그 책임도 결코 작다할 수 없습니다. 암논이 다말을 범한 그 모든 일을 다 알았을 때, 단순히 분노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암몬의 범죄에 대해 합당하게 벌을 주었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압살롬이 암몬을 보복하겠다는 마음을 먹지 않았을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제대로 교육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벌을 주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이 몇 배나 더 큰 고통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입 니다. 그런데 다윗은 암몬에게 합당한 벌을 주지 않았고, 자신도 그로 인한 고통을 감내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자식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그 참혹한 현실을 보아야하는 고통으로 다윗에게 다가왔습니다. 인간의 죄성은 언제든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희망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