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마태복음 20장 - 불공평한 은혜

JVChurch 2022. 2. 24. 09:18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포도원 주인이 장터에 나가 품꾼들을 데려왔습니다. 품삯은 한데나리온이었습니다. 주인이나 품꾼 모두에게 불만없는 금액입니다. 주인은 오전 9시에 품꾼들을 데려왔습니다. 일거리가 많았는지 12시에도 데려왔고, 오후 3시에도 데려왔습니다. 심지어는 오후 5시에도 일꾼들을 데려왔습니다. 한 시간이 지나 일을 마감하는 6시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품꾼들이 품삯을 받을  시간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하루 품삯을 받아 하루를 살았습니다. 하루 일을 하면 다음 날 먹을 것이 있고, 하루 일을 하지 못하면 다음 날 온 가족이 굶어야 했습니다. 주인은 늦게 온 품꾼들 부터 품삯을 주었습니다. 주인은 오후 5시에 온 품꾼들에게 한 데나리온을 주었습니다. 아주 파격적인 것입니다. 그러자 일찍 온 품꾼들은  약속 받은 품삯 이상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3시에 온 품꾼들에게도 한 데나리온, 정오에 온 품꾼들게도 한 데나리온을 주었습니다. 심지어 오전 9시에 온 품꾼에게도 한 데나리온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오전 9시 온 품꾼들이 투덜 거렸습니다. “어떻게 9시간 일한 사람과 1시간 일한 사람이 같은 품삯을 받을 수 있냐고?” 오전 9시 온 품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주인의 셈법은 분명 불평 할 만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의도적인 것이었습니다. 주인은 오후 5시에 와서 일한 품꾼들의 절박한 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한 시간 밖에 일하지 않았지만, 그들에게도 한 데나리온이 있어야 다음날 식구들이 굶지 않는다는 것 을 알았던 것입니다. 포도원 주인은 경제적인 원리에 따라 임금을 지불한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지불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불공평한 은혜였던 겁니다.  바로 내가 오후 5시의 은혜, 그 불공평한 은혜를 받은 품꾼이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