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마태복음 21장 - 청지기인가요?

JVChurch 2022. 2. 24. 09:22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어떤 사람이 정성을 다해 포도원을 만들었습니다. 울타리를 두르고, 즙짜는 구유를 만들고, 망대까지 지었습니다. 돌을 골라내고 극상품의 포도를 심었습니다. 주인은 이렇게 만든 포도원을 한 농부에게 소작을 주고 먼 나라로 떠났습니다. 당시 소작농은 해마다 소출의 40% 정도를 주인에게 소작료로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농부는 주인이 멀리 떠나 있었기에 소작료를 지불할 수 없었습니다. 몇 년의 세월이 흐른 뒤, 주인은 종들을 보내 밀린 소작료 전부가 아니라, 그해 수확한 것의 일부만 달라고 했습니다. 너무나도 파격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농부는 주인에게 감사하기는 커녕 주인이 보낸 종들 중 한명은 때리고, 한명은 죽이고 또 다른 한명은 돌로 쳤습니다. 주인은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농부의 행동은 같았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아들을 직접 보냈습니다. 그런데 농부는 상속자인  아들을 죽여, 아예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했습니다. 상속자가 없는 경우 토지를 가장 오래 경작한 사람이 차지한다는 당시 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처음에 농부는 최고의 포도원을 만들어 소작을 맡긴 주인에게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수년간 소작료를 받지 않는 주인에게도 말할 수 없는 큰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세월이 지나면서 농부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소작료를 내지 않는 것이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더 시간이 지나자 자신이 소작농이라는 사실을 잊고 주인이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럴 때, 주인이 보낸 종들을 마주하니, 괘씸했던 겁니다. 그래서 그 종들을 때리고 죽였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반복했습니다. 마지막에 주인의 아들이 오니 아예 그를 죽여 포도원의 주인이 되고자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청지기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관리하는 사람들입니다. 혹시 주인이 되어 있는 때는 없는 지요? 청지기인가요?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