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느헤미야 7장 - 성벽 수축 공사 이후의 후속조치

JVChurch 2024. 4. 24. 19:17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성벽 수축 공사가 끝난 것으로 느헤미야는 자신의 사명을 완수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느헤미야가 단순히 성벽 수축 공사를 마치는 것으로 자신의 사명을 완수했다고 생각했다면, 공사를 마치자 마자 페르시아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이유는 느헤미야가 성벽 수축 공사를 마치면 페르시아로 돌아가리고 왕과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즉 백성들이 자립하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하나님 나라의 시민의식을 갖고 살아가기를 원했습니다. 느헤미야가 처음 예루살렘에 왔을 때, 백성들은 성벽이 무어졌는데도, 성문이 불 탔는데도 스스로 재건 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간구할 생각조차 못하는, 영적으로 피폐한 상태였습니다. 또 대적자들, 사마리아의 산발랏과 도비야 같은 사람들이 와서 마음대로 약탈해 가는데도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해서, 그저 당하고만 있던 패배의식에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무너진 성벽을 수축한다고 당시 사람들이 갖고 있던 패배의식이 바뀌고, 그들의 삶에 열정이 새롭게 생겨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오히려 공사가 끝난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루살렘을 스스로 지키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신앙심을 고취시키지 않으면 또 다시 약탈당하고 패배의식속에 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산발랏, 도비야, 게셈 사람들이 침략할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느헤미야는 백성들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체계를 정비했습니다. 먼저 느헤미야는 자신의 아우 하나니와 관원이었던 하나냐를 세워 새롭게 세워진 예루사렘 성의 관리 책임을 맡겼습니다. 또 당시 성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성문을 여는 것과 성문을 닫는 것을 일상적인 것 보다 늦게 열고 빨리 닫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성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 구역, 자기 집 앞을 철저하게 방어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이렇게 정비를 강화하고 자립정신을 기르지 않으면, 애써 쌓아 올린 성벽을 지키지 못할 뿐 아니라, 성벽이 불타는 불행한 일을 겪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 2차 귀환자들 중심으로 성전이 재건되었고, 성벽수축공사는 제 3차 포로귀환자를 중심으로 완성 했습니다. 그러나 재건된 성벽을 지키는 일은 모든 유대인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했습니다. 느헤미야는 그 일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던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