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느헤미야 9장 - 회개하며 고백하는 3가지

JVChurch 2024. 4. 26. 19:27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무너진 성벽을 수축한 유대인들은 에스라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합니다. 본문 3절에 따르면, 낮의 사분의 일은 낭독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낮의 사분은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께 경배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낮의 사분의 일이면 3시간입니다. 즉 3시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3시간 동안 자신들의 죄를 회개했다는 의미입니다. 본문 5절부터 38절까지는 유대인 대표로 8명의 레위인이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회개하는 내용입니다. 그 내용을 통해 발견되는 고백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로부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이어오며 히브리 민족을 이루시고, 이집트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를 통해 구원하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역사, 그리고 사사시대, 왕정시대, 분열왕국 시대를 거쳐 지금 포로귀환시대까지 이어지는 역사, 그 각 시대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셨고 도우셨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이 사실은 이스라엘의 역사 뿐 아니라, 우리 개인의 인생사도 다르지 않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지나온 인생의 자취를 돌이켜 보면 목자이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둘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복되는 죄악에 대한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이토록 매번 이스라엘의 역사에 개입하셔서 구원하시고 넘치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아서면 은혜를 망각하여 넘어지고 범죄하는 그야말로 ‘죄의 종'그 자체였다는 고백입니다. 사실 이 고백은 우리 개인의 실상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반복되는 문제 앞에 자주 넘어집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을 보면 소망이 없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 속에 역사하시는 주님입니다. 셋째는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해 오래 참으시고 기다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시시고 동시에 무한히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역사를 이어 올 수 있었던 단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하나님의 오래참으심, 긍휼하심의 절정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님을 향해 조롱하고 모욕하는 사람들을 용서하시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의 절정입니다. 유대인들은 회개를 통해 다시 한번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께로 돌이켰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