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느헤미야 10장 - 회개 그 이후에 이어진 구체적 결단

JVChurch 2024. 4. 30. 08:02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유대인들은 에스라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회개했습니다. 회개가 그냥 회개로만 끝나면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날 유대인들의 회개는 하나님과 맺었던 언약을 갱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약의 갱신은 그 옛날 조상들이 하나님과 맺었던 언약을 기억하고 그 언약에 충실하겠다는 결단이었습니다. 본문 1절부터 27절까지에 보면, 언약을 체결한 84명의 명단이 나옵니다. 아마도 이들은 백성들의 전부가 아니라 백성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명단인 것으로 보입니다. 유대인들은 막연히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다짐했습니다. 첫째는 이방인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방인과 하나님의 백성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인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중심이 다르고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 목적이 다릅니다. 그 결과 삶의 양식도 다릅니다.  ‘결혼은 두 우주가 만나 하나의 우주를 이루는 것’이라고 누군가 말했던 것처럼, 결혼은 영혼의 일치가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과 결혼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은 구별됨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세속적인 것,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서 나오는 불신앙적인 삶의 가치관과 이념들과 타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한 불신앙적인 삶의 가치관과 이념들과 타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안식일과 안식년을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안식일과 안식년 즉 쉼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신 특권이었습니다. 태초에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후, 노동은 소명과 사명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잃고 단지 먹고 살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합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더 많이, 더 좋은 것을 먹고, 더 높은 위치에 서기 위해 쉼없이 일하게 됩니다. 그런 인간에게 안식일과 안식년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고 본래 인간의 자리로 돌이키게 하는 선물입니다. 자신의 삶의 방향과 방식을 돌아보고 성찰하게 하는 소중한 은총입니다. 셋째는 성전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며 성전을 통해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겠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겠다는 결단입니다. 회개가 일시적인 감정과 기분이 변하는 막연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손과 발의 행동 지침으로 연결될 때, 말씀의 능력이 경험될 수 있고 열매로 이어 질 수 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