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느헤미야 13장 -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악행

JVChurch 2024. 5. 4. 22:45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아닥사스다왕의 술맡은 관원장이었던 느헤미야는 왕의 허락을 받아 유대인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일시 귀환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소원대로 성벽을 수축했고, 성문도 달았습니다. 초막절 행사도 무사히 치렀고, 성벽 봉헌식도 감사예배로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이렇게 모든 소임을 다 마친 느헤미야의 왕과 약속한대로 페르시아로 돌아가 다시 왕의 신하가 됩니다. 느헤미야가 돌아가자, 문제가 터졌습니다. 느헤미야가 있을 때는 드러나지 않았던 대제사장 엘리아십과 암몬 사람 도비야와의 비밀관계가 드러났습니다.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도비야에게 성전 뜰 안에 있는 방 하나를 내준 사실입니다. 그 방은 성전 안에서 사용하는 성물을 보관하는 방입니다. 그런데 그 방을 개인에게 사적인 용도로 쓰도록 허락한 것입니다. 또 이 사실은 많은 성물과 헌물을 도비야가 개인적으로 착복하는 것을 묵인해 왔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도비야는 성벽수축을 집요하게 방해했던 인물입니다. 이런 사람과 대제사장이 오래 전부터 내통하며 서로가 서로의 이익을 챙겨준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직분을 이용해 하나님의 성물로 도비야의 이익을 챙겨주고, 엘리아십도 도비야로부터 이익을 받은 것입니다.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악행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가 된 것입니다. 대제사장의 손자가 당시 사마리아 총독이었던 이방 사람과 정략 결혼을 한 것입니다. 대제사장이 이방인과 결혼을 금지하라는 율법을 대 놓고 어긴 것입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느헤미야는 대제사장 엘리아십을 파면합니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유대인들을 향해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킬 것과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를 철저하게 하라고 요구합니다. 이렇게 느헤미야가 단호한 조치를 취한 것은 백성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였습니다. 백성들의 신앙이 무너지면 어렵게 완공한 성벽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의 신앙이 견고하면 성벽이 무너져도 언제든 다시 세울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연약한 존재입니다. 제 아무리 큰 결단을 해도 그 결단은 언제든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만 견고할 수 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