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933

요한복음 3장 - 천하보다 귀한 나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주일학교 다닐 때, 달달 외운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는 말로 시작하는 요한복음 3장 16절입니다. 이 구절은 노래까지 있어 암송하는 것보다 잊어버리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로 머리에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 구절의 의미가 너무나도 거창해서 반신반의 하게 된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세상, 그 세상이 다름 아닌 “나”인데, 설마 “나" 한 사람을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셨을까? 라고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나"라는 단 한 사람만 있었어도 예수님은 기꺼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한 ..

새벽 묵상 2022.02.22

요한복음 2장 - 의심할 수 없는 사람들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한복음 2장에는 예수님께서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행하신 이적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적을 놓고 의심합니다.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가나의 혼인잔치, 그 현장에서 그 기적의 포도주를 마셨던 사람들도 다른 잔치집과 달리 나중에 맛난 포도주가 나왔다고 좋아할 뿐, 그 기적에 대해서는 까맣게 몰랐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다는 그 사실을 절대로 의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물 떠온 하인들이었습니다. 하인들은 물을 길어 항아리에 가득 채웠고, 포도주로 변한 항아리의 물을 연회장으로 날랐던 사람들입니다. 오늘날도 사역의 현장에서 헌신하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행하시는 이적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새벽 묵상 2022.02.22

요한복음 1장 - 위대한 엑스트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첫날이라 조금은 설레이고, 글을 올려야 한다는 좀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성경을 집어 들었습니다. 요한복음 1장을 읽으며 안드레라는 인물에 마음이 갑니다. 안드레는 베드로의 친 동생이지만 두 사람은 참 많이 달랐습니다. 베드로가 언변이 있는 리더였다면,안드레는 아주 평범했습니다. 성경에서 안드레의 행적은 찾기 조차 힘듭니다. 그런데 기독교 문명권에서 안드레 영어로 앤드류라는 이름은 많이 사랑 받습니다. 그 이유는 초대교회에 전해지는 안드레의 행적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후 안드레는 아케이아 지방에서 복음을 전하다 X 자 십자가를 지고 순교했습니다. 그후 안드레는 스코틀랜드의 수호성자가 되고, 그의 십자가는 영국 국기인 유니언 젝에 그려지게 됩니다. 베드로와 같은 리더는 드..

새벽 묵상 202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