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936

마태복음 6장 - 근심하지 말라

사람들은 근심하며 삽니다. 2,000년전 사람들도 근심하며 살았고, 2,000년후 사람들도 근심하며 살 것입니다. 그렇다고 근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근심없이 살고 싶어 합니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면 근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는 대학만 가면 근심할 것이 없을 것 같은데, 막상 대학에 가고 나면 취직이 근심입니다. 취직이 되면 결혼이 근심입니다. 결혼해도 다른 근심거리가 줄을 잇습니다.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근심 속에 한 평생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는 근심 중에 거의 대부분은 안 해도 되는 것입니다. 미래에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 저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 식으로 근심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근심하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새벽 묵상 2022.02.23

마태복음 5장 - 당당한 청지기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누구든지 네 오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도 가지게 하며" “오리를 가게 하거든 십리까지 가주며" 산상수훈에 나오는 이런 말씀들은 당시 배경을 알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른 뺨을 친다는 것은 상대가 손등으로 때리는 것을 말합니다. 뺨 맞는 것 자체가 모욕스러운 것인데 손등으로 맞는 것은 수위가 몇 배 더 높은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오히려 반대편 뺨도 돌려 대어 그 모욕을 다시 한번 당할 자세를 보이라는 겁니다. 또 당시는 워낙 옷이 귀한 시대라 차마 겉옷은 요구하지 못하고 속옷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이면 기꺼이 겉옷까지 내어 주라는 겁니다. 당시의 겉옷은 그냥 옷이 아니라, 밤에는 이불의 ..

새벽 묵상 2022.02.23

마태복음 4장 - 예수님의 시험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마귀는 사람보다 지혜롭습니다. 합리적이고 그럴 듯한 방식으로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먼저 마귀는 주리신 예수님을 향해 “돌이 떡이 되게하라”고 유혹 했습니다. 우선 먹고 몸부터 추스려야 메시아로서의 사역을 하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니냐? 는 겁니다. 두번째 시험은 “성전에서 뛰어 내리라’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동원하여 받아줄 것이고, 순식간에 상상할 수 없는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세번째는 아무도 보지 않는 산꼭대기에서 “마귀에게 절하라”는 겁니다. 그러면 천하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겠다는 겁니다. 마귀는 예수님께 이렇게 쉽고 편한 방식이 있는데, 왜 굳이 힘들고 방식으로 구원을 이루려 하느냐? 며 미혹했습니다. 가끔 가짜 학위가 탄로나 망신을 당..

새벽 묵상 2022.02.23

마태복음 3장 - 세례요한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아담과 하와 이후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은 예외없이 이기심과 교만이라는 죄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이러한 죄성은 사람 속에 내재되어 있다가 적절한 조건만 갖추어지면 어김없이 튀어 나옵니다. 가령 남보다 나은 성취를 이루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면 교만은 용수철처럼 튀어나옵니다. 그래서 기고만장하고 안하무인입니다. 큰 수술을 앞둔 사람의 모습에서 교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평소에 믿음이 대단치 않던 사람도 겸손하게 매어 달리며 기도합니다. 역으로 완치 되었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오자마자 겸손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세례요한은 위대합니다. 보통 사람이면 도저히 겸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겸손했습니다. 요한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그 말..

새벽 묵상 2022.02.23

마태복음 2장 - 황금, 유향, 몰약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성탄절 연극에 빠지면 섭섭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입니다. 성탄 카드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동방박사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천체를 연구하는 사람들로 추정할 뿐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오늘날 이란 이라크로 추정하는 동방에서 유대 땅 베들레헴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옵니다. 그리고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며 준비해온 세 가지 선물을 드렸습니다. 그 세가지 선물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냅니다. 황금은 왕에게 드리는 예물로 “믿음"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을 만왕의 왕으로 경배한 것입니다. 유향은 제사장에게 드리는 예물로 “기도"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경배한 것입니다. 몰약은 선지자에게 드리는 예물로 “희생"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을 선지자로 경..

새벽 묵상 2022.02.23

마태복음 1장 - 왕이신 예수님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마태는 족보로 예수님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시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유대인들도 한국 사람들 못지 않게 족보와 가문을 중시합니다. 마태는 예수님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고 소개한 후, 아브라함으로부터 예수님까지 42대를 이어온 다양한 사람들의 이름을 나열합니다. 마태는 족보와 다양한 구약 인용을 통해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묘사합니다. 당시 상황에서 마태가 이런 의도로 책을 쓰는 것은 맞아 죽을 각오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마태복음이 기록된 주후 60년경은 소위 예수운동을 뿌리 뽑고자 혈안이 되었던 때였습니다. 마태복음은 나오자 마자 금서 중에 금서가 된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태복음..

새벽 묵상 2022.02.23

요한복음 21장 - 눈물 되어 흐르는 사랑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에 실망했습니다. 너무나도 처참하고 무기력한 모습이었습니다. 주님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시면 한 자리할 것이라는 꿈은 허망하게 사라졌습니다. 제자들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고향인 갈릴리로 돌아왔습니다. 녹슬지 않은 솜씨로 그물을 내려 보지만, 마음은 무겁고 고기 잡히지 않았습니다. 어두운 새벽 제자들이 고기를 잡고 있을 때 강가에 피어 오르는 모닥불이 보였습니다. 을 봅니다. 점점 날이 밝아오자 모닥불을 지핀 사람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요한이 깜짝 놀라 “주님이여!”라고 나지막한 목소리를 말했습니다. 그러자 성격이 급했던 베드로는 배에서 뛰어 내려 주님께 헤엄쳐 갔습니다. 이어서 다른 제자들도 주님 주변의 모여 들었..

새벽 묵상 2022.02.23

요한복음 20장 - 부활의 증거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안식 후 첫날 예수님의 무덤을 찾은 사람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이 정말 거짓말처럼 비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그 현상을 어떻게든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 가지의 설을 제기 하는데, 그 첫째는 도적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도둑질해서 다른 곳에 유기해 놓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고 소문을 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기절설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완전히 죽지않고 기절 상태에 있다가 깨어 나셨다는 설입니다. 셋째는 환상설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사람들이 환상을 보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고 소문을 냈다는 설입니다. 세가지 설의 결론은 예수님의 부활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 아니라면..

새벽 묵상 2022.02.23

요한복음 19장 - 다 이루었다!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일곱 마디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것을 가상칠언이라고 합니다.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가상칠언 중에 여섯번째입니다. 예수님은 여섯번째 말씀에 이어,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는 마지막 말씀을 하시고 운명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무슨 의미일까요? 간단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 하셨다는 뜻입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향해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예수님은 세례요한의 말처럼 화목의 제물이 되기 위해 오셨는데, 그 사명을 완성하셨다는 의미로 “다 이루었!”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십자가는 굴욕스런 패배의 상징이 아니라, 영광스런 승리의 상징입니다..

새벽 묵상 2022.02.23

요한복음 18장 - 유대인의 왕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빌라도가 재판을 진행하면서 마지막으로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렇다"고 대답하셨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빌라도는 사형을 언도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왕은 로마의 황제인데, 스스로 유대인의 왕이라고 하였으니 내란음모죄가 된다는 겁니다. 또 종교적으로 유대인의 왕은 하나님이신데, 스스로 유대인의 왕이라 하였으니 신성모독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형, 그중에서도 가장 모욕스러운 십자가형 언도합니다. 빌라도는 십자가 위에 “유대인의 왕"이라고 쓴 죄패를 붙이게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신 것이 정당하다는 표시였습니다. 결국 대제사장들을 비롯한 유대인들의 의도한 그대로 되었습니..

새벽 묵상 202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