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중에도 매일 15개씩 새벽묵상을 교회 홈피에 update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84개를 update 했습니다. 내일 모레면 그 동안 올리지 못했던 분량을 모두 update 하게됩니다. 작업하면서 한번씩 읽어 보고 오타도 수정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묵상에 대한 애착이 더 생겼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교회 홈페이지를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지 궁금해서 살펴보니, 이 글을 쓰고 있는 9월 2일 현재까지 우리교회 홈피를 방문하신 분들의 총 수는 25,858명입니다. 어제(1일)는 86명이 찾아오셨고, 두분이 감사의 댓글을 남기셨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셔서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느낍니다.
그래서 ‘새벽묵상’ 보다는 ‘새벽이슬'이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땅은 대부분이 사막입니다. 그럼에도 포도농사를 비롯한 다른 농업이 가능한 이유 중에 새벽이슬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최북단에는 헐몬산이 있습니다. 눈이 많이 덮여 있는 산입니다. 그 눈 녹은 물은 갈릴리 호수로 흘러듭니다. 또 헐몬산을 덮고 있는 눈은 수증기가 되는데, 지중해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만나 새벽이슬이 되어 메마른 땅을 적셔 줍니다. 그 덕에 사막임에도 이스라엘에서 농사가 가능합니다. 특별히 이스라엘 땅에서 생산되는 과일의 당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단연 최고입니다,
우리교회는 여건 상 새벽기도회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매일 새벽 전달되는 새벽묵상이 우리교우들에게 새벽이슬이 되어 영혼에 생기를 주고, 활력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감사와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면, off-line에서 새벽기도회를 하는 것 이상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경험을 통해 보면 새벽기도회에 모이는 인원은 전체 교인 수의 10%를 넘지 않습니다. 그것은 다른 교회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적어도 우리 교우 중 10% 이상의 분들에게 새벽묵상이 새벽이슬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물론 그 이상이면 더 바랄것이 없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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