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6

로마서 16장 - 다양성 속의 일치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로마서 16장에는 무려 40여명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바울사도가 기억하며 감사하는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이들은 당시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교회에서 헌신하고 있는 분입니다. 당시 교회는 가정에서 모이는 가정교회였습니다. 오늘날처럼 교회가 건물을 갖기 시작한 때는 콘스탄틴 대제가 밀라노 칙령을 통해 기독교를 공인한 4세기 이후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본문에 등장하는 40여명의 이름이 참 다양하다는 사실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 그 사람의 신분을 알 수 있습니다. 귀족들이 사용하는 이름이 있고 노예들이 사용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남자의 이름이 있고, 여자의 이름이 있습니다. 유대인의 이름이 있고, 이방인의 이름이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등장하는 40여..

새벽 묵상 2022.03.11

로마서 15장 - 그리스도의 일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사도는 자신을 소개할 때, 보통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본문에는 이례적으로 그리스드의 일꾼이라는 말을 씁니다. 보통 희랍에서 일꾼은 다음의 네 가지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첫째는 사제들, 둘째는 합창단원들, 셋째는 운동가, 넷째는 군인들입니다. 사제들은 신에게 제사드리는 사람들이고, 합창단원은 노래하는 사람들이고, 운동가는 토치 즉 횃불을 들고 시합하던 경주자들이고, 군인들은 나라를 지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시 희랍 사람들은 사제들을 통해 비로소 신에게 다가갈 수 있고, 합창단원으로 인해 인생을 즐길 수 있으며, 운동가들이 있어 삶의 활력을 느끼고, 군인들로 인해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희랍 사람들에게 일꾼으로 불..

새벽 묵상 2022.03.11

로마서 14장 - 분별과 판단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서신에는 분별이라는 단어와 판단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분별과 판단이라는 말은 유사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분별이라는 단어에는 생산적인 의미가 있지만, 판단이라는 단어에는 파괴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분별은 장려하지만, 판단은 금합니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요?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원인을 여러가지로 분석하고 깊이 생각하는 것은 분별입니다. 분별을 통해 상대에 대해 보다 더 깊이 이해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분별은 긍정적인 것입니다. 반면에 판단은 다른 사람의 한 두가지 외적인 행동에 근거하여 그 사람의 됨됨이를 속단하는 것입니다. 이런 판단은 상대에 대한 비난이나 정죄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상대에..

새벽 묵상 2022.03.11

로마서 13장 - 사랑은 율법의 완성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율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규범입니다. 율법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00년 동안 노예로 살았습니다. 요즘 흔히 하는 말로 뼛속까지 노예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 이상 노예로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출애굽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 생각하셨다면 십계명을 주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고대사회에서 노예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었고, 주인의 사유재산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가 아니라, 사랑스런 자녀로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답게 ..

새벽 묵상 2022.03.11

로마서 12장 - 문화 변혁자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 사도가 기록한 서신서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교리와 윤리의 균형입니다. 로마서에서도 그 특징이 드러납니다. 바울사도는 로마서 1장-11장까지를 통해 교리를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12장-16장까지를 통해 윤리를 다룹니다. 1장-11장까지에서 다룬 내용은 죄인인 인간이 어떻게 의로우신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정답은 대속의 제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화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화해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의 삶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어떻게 구별되는가? 그 문제를 12장-16장까지에서 다룹니다. 11장까지의 교리적인 부분과 12장 부터의 윤리적인 부분을 12장 1절에 나오는 “그러므로” 라는 접속사로 연결합..

새벽 묵상 2022.03.11

로마서 11장 - 참 감람나무와 야생 감람나무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 받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를 감람나무 접목 비유로 설명합니다. 일반접목법은 야생 감람나무의 뿌리에 참 감람나무 가지를 붙입니다. 그래야만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사도는 참 감람나무에 야생 감람나무를 접붙인 비유로 설명합니다. 바울사도가 일반 원예법과 다른 접목 비유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믿음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의 새로운 관계입니다. 비유에서 참 감람나무는 유대인을 말하고 그 뿌리는 유대인의 조상을 말합니다. 그리고 꺾인 가지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유대인을 말합니다. 꺾인 가지 대신 새로 접붙인 야생 감람나무 가지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은 이방인들을 말합니다. 즉 이방인들이 믿음을 통해 새로운 영적인..

새벽 묵상 2022.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