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33

요한복음 5장 - “낫고자 하느냐?”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38년이라는 긴 세월, 중풍병자로 살아 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베데스다 못을 휘저어 놓을 때가 있는데, 그 때 가장 먼저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병이든 낳았다고 합니다. 그 사람은 못이 움직이면, 가장 먼저 들어가겠다는 막연한 희망으로 못 근처에서 누워지냈습니다. 그 사람은 지금까지 베데스다 못이 움직이는 것을 몇 번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병을 고치는 사람은 늘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다음에 언제 또 베데스다 못이 움직일지도 모르고, 혹 그 때가 온다고 해도 가장 먼저 못에 들어갈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뾰족한 수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서 낫고자 하는 의지도 사라졌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남 탓하며 38년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 그..

새벽 묵상 2022.02.22

요한복음 4장 - 가슴시린 날 다가오신 분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마리아에서 정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시간입니다. 보통 그 시간이면 사람들은 뜨거운 뙤약볕을 피해 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침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물을 길러와야 했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남편이 다섯이나 되었던 그 여인의 애환과 삶의 무게를 잘 알고 계셨습니다. 에수님께서 먼저 그 여인에게 다가오셔서 말을 건네셨습니다. 이어지는 예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여인은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으시고 있는 모습 그대로 보아 주시고 받아주시는 주님을 통해 여인은 무거운 죄의 짐을 벗게 됩니다. 더 이상 사람들의 눈을 피하지 않습니다. 여인은 물동이를 버려두고 “내가 메시아를 만났다!”라고 외치며 마을 향해 거침없이 ..

새벽 묵상 2022.02.22

요한복음 3장 - 천하보다 귀한 나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주일학교 다닐 때, 달달 외운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는 말로 시작하는 요한복음 3장 16절입니다. 이 구절은 노래까지 있어 암송하는 것보다 잊어버리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로 머리에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 구절의 의미가 너무나도 거창해서 반신반의 하게 된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세상, 그 세상이 다름 아닌 “나”인데, 설마 “나" 한 사람을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셨을까? 라고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나"라는 단 한 사람만 있었어도 예수님은 기꺼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한 ..

새벽 묵상 202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