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11

베드로전서 3장 - 체휼하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고난 중에 있는 교회를 향해 여러가지를 당부합니다. 서로 마음을 같이 하고, 불쌍히 여기고, 겸손하라는 말과 함께 체휼하라는 말을 합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이런 삶의 태도를 취할 때, 교회는 능히 어려움의 시기를 극복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베드로 사도의 권면 중에 ‘체휼하라’는 말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체휼하라는 말은 ‘같이' 라는 말과 ‘느낀다'는 말의 합성어 입니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sympathy라는 말이 가장 적절합니다. 체휼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기쁨과 슬픔을 함께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마태복음 9장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목자없이 유리 방황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시며 민망히 여기셨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민망히 여..

새벽 묵상 2022.07.02

2022년 4월 24일 - "그 물음, 그 대답" (요한복음 21:15-18)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

사도행전 10장 - 베드로의 뿌리 깊은 편견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베드로가 욥바에 있는 시몬의 집에 머물고 있을때의 일입니다. 정오 기도 시간이 되어 베드로가 지붕 위에 올라가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환상 중에 큰 보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 이어서 “베드로야! 이것들을 잡아 먹어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베드로는 당황했습니다. 왜냐하면 보자기 속에 있는 짐승들은 하나같이 유대인들이 먹지 않는 부정한 것들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는 음성이 다시 들렸습니다. 그런 신비한 체험이 끝나자, 고넬료가 보낸 사람이 베드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그 사람을 따라 고넬료의 집으로 갔습니다. 고넬료는 로마군 백부장이었..

새벽 묵상 2022.03.05

사도행전 4장 - 성령 충만한 사람들이 일으킨 역사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더 이상 겁장이도 무식한 어부도 아니었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습니다.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고 뛰며 간증합니다. 유대인들은 더 이상 손 놓고 구경만할 수 없었습니다. 특별히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은 예수를 따르는 자들이 부활을 강조한다는 이유로 더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아서 이스라엘의 국회격인 산헤드린 공의회 앞에 세웠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하는데 앞장 섰던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를 비롯한 여러 제사장들이 베드로와 요한에게 “도대체 무슨 권세로 누구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하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이런 일이라함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

새벽 묵상 2022.03.03

사도행전 3장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성령이 충만했던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시간에 맞추어 성전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가 유대 시간 계산법으로 제 9시 오늘 우리식으로는 오후 3시 였습니다. 성전 미문에 이르렀을 때, 여느 때처럼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이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그를 향해 “우리를 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구걸하는 사람은 큰 기대를 갖고 베드로와 요한을 바라 보았습니다. 그가 구걸하는 최고의 것은 건네 주는 음식과 푼돈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말이 들려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그러면서 그의 오른 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태어나서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사람이 일어나..

새벽 묵상 2022.03.02

누가복음 22장 - 사람의 믿음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복음서에 등장하는 베드로의 모습은 참 다양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는 놀라운 고백을 드려 주님으로부터 칭찬 받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주님께서 십자가 수난을 예고하시자, 베드로는 크게 흥분하며 주님과 함께 그 어떤 고통의 자리에도 함께 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또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서 심문 당하실 때, 집 밖에서 주님을 모른다고 세번씩이나 그것도 주님을 저주하며 부인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실 때에는 아예 그 자리에 있지 않았고 크게 실망해서 아예 갈릴리로 낙향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일관성 없는 베드로의 믿음을 이렇게 이해해야할까요? 어떤 모습이 베드로의 진짜 믿음일까요? 우리는..

새벽 묵상 2022.03.02

누가복음 5장 - 주여! 나를 떠나소서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람들은 갈릴리 호수 서쪽을 게네사렛 호수라고 불렀습니다. 베드로가 그곳에 하루 종일 그물 내려 보았지만,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호수에서 평생 고기 잡으며 산 사람입니다. 갈릴리 호수에 관한한 전문가였습니다. 어느 시간 때, 어느 곳에 그물을 내리면 어떤 종류의 물고기가 잡힌다는 것까지 훤히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고기를 전혀 잡지 못했습니다. 그물을 씻고 하루 일을 마무리할 때, 예수님께서 다가 오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깊은데 그물을 내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밤새 그물 질을 하며 깊은데 낮은데 가리지 않았지만,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베드로는 말씀에 순종해서 그물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너..

새벽 묵상 2022.02.26

마태복음 26장 - 멀찍이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대제사장들에게 매수된 가룟 유다가 로마군을 이끌고 왔습니다. 가룟 유다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예수님께 다가가 키스 하였습니다. 로마 군인들에게 보내는 신호였습니다. 로마 군인들은 어렵지 않게 예수님을 체포하고 대 제사장 가야바의 집을 향해 갔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주님을 멀찍이서 따라갔습니다. 멀찍이라는 말은 당시 건장한 남자가 돌을 하나 집어 던졌을 때, 날아갈 정도의 거리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칠흙같은 어둠과 로마군인들이 들고 있던 횃불 사이에서 보일 듯, 말듯한 거리였습니다. 예수님과 가까워져 로마 군인들의 눈에 띌 것 같으면 속도를 줄였고, 좀 멀어졌다 싶으면 속도를 높여 멀찍이의 거리를 유지했습니다. 주님처럼 체포될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예수..

새벽 묵상 2022.02.24

마태복음 16장 - 교회의 기초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공생애를 마쳐갈 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셨습니다. 침묵이 흐른 후, 시몬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크게 기뻐 하시면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것을 네게 알게 하신 이는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 주님은 시몬에게 베드로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셨는데, 반석이라는 뜻입니다. 주님은 이 반석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구절을 근거로 가톨릭에서는 베드로의 수위권을 주장합니다. 즉 베드로가 제자들 중에 으뜸이기 때문에 첫번째 교황이라는 겁니다. 만일 이 반석이 베드로라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이..

새벽 묵상 2022.02.24

마태복음 14장 - 무엇을 보십니까?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오병이어 사건 이후 따르는 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을 갈릴리 건너편 한적한 곳으로 보내시고, 산에 오르셔서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큰 바람이 일어 제자들이 탄 배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제자들은 금방이라도 빠져 죽을 것 같은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풍랑을 뚫고 다가오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 향해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을 보며 베드로는 자기도 물위를 걷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명령하셨고 베드로는 물위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거센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보고 두려움에 휩싸여 물속으로 깊이 빠져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건져 주시면서 ..

새벽 묵상 20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