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14

창세기 7장 - 유일한 구원의 길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40주야 쉼없이 비가 내렸습니다. 무려 150일 동안 온 세상이 물로 덮였습니다. 하늘과 땅 사이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늘에는 구름 한점도 보이지 않고 땅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오직 물과 하늘 뿐입니다. 그 사이에 나무로 된 배 한척이 떠 있습니다. 당시 세상은 배 안과 배 밖으로 갈렸습니다. 배 안에는 생명이 있고, 배 밖에는 죽음 뿐입니다. 살아 있는 생명체는 오로지 배 안에만 있었습니다. 노아의 방주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었습니다. 사람의 지혜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람들의 조롱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했던 노아와 그의 가족들만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노아를 조롱하고 비난했지만, 노아가 옳았습니..

새벽 묵상 2022.09.21

히브리서 6장 - 지성소 속으로 들어가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2002년 월드컵 축구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우리나라 경기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보며 응원했던 기억도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보다 더 흥분되고 더 감동적인 것은 경기가 벌어지는 현장에서 직접 만원 관중들과 함께 함성을 지르며 응원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거리에서 응원하는 것 보다는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며 응원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나 들어갈 수 없어서 못들어갈 뿐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지성소로 들어가라고 말합니다. 성전에는 성소와 지성소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지성소는 아주 거룩한 곳이어서 대제사장만 일년에 한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성전을 주변만을 빙빙 돌거나 잘해야 성소까지 들어가는 것으로 만족하지 ..

새벽 묵상 2022.06.08

빌립보서 3장 - 기쁨의 이유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빌립보교회를 향해 ‘기뻐하라’는 말을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주 안에서’라는 말은 3장에서 처음으로 언급합니다. ‘주 안에서'라는 말을 통해 참된 기쁨의 이유를 말해 줍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 바울은 율법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때 율법은 바울의 전부였습니다. 율법을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 것이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고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율법을 통해 기쁨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율법주의가 얼마나 반기독교적이고 얼마나 인간의 행복을 파괴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3장 2절 말씀을 통해 지나치다할 정도로 율법주의자들을 비판..

새벽 묵상 2022.04.22

2022년 4월 10일 - "다 이루었다!" (요한복음 19:28-30)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2022년 4월 3일 - 십자가와 나의 가치

십자가와 나의 가치 에릭프롬이 ‘소유나 존재냐'라는 책에서 밝힌 것처럼 이 세상은 존재양식이 아닌 소유양식이 지배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사람이라는 존재가치로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지금 얼마나 소유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얼마나 소유할 능력이 있는가로 그 사람을 평가합니다. 이런 소유 양식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면서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자기의 자신의 가치를 소유여부나 소유능력에 따라 평가합니다. 많이 소유하면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우쭐해 하고 그렇지 않으면 실패자라고 생각해서 주눅이 듭니다. 사람들은 자기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많이 소유하려하고 조금이라도 더 높아지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그렇게 안간힘을 써도 증명되지 않는 자신의 가치를 보며 사람들은 절망합니다. 삶이 고달프고 피곤합니다. 예..

목양 칼럼 2022.04.03

2022년 3월 27일 -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한복음 1:29-34)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로마서 8장 - 구원의 근거는 그 사랑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 라고 물으면 “그렇다"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생각 보다 적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자매들 보다는 형제들의 경우가 더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의 자기 모습 때문입니다. 살아가는 내 모습을 보니 양심상 구원 받았다는 말을 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만일 구원의 근거가 지금의 내 모습이라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원의 근거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람들의 기분은 자주 변합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사람을 두고도 좋아하다가도 싫어합니다. 하나님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가 좀 인정 받을만한 일을 하면 구원 받은 것 같다가도 엉망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구원 받았다는 말을 하기 어렵습니다. 로마서 8장 말미에서 바울은 “..

새벽 묵상 2022.03.11

로마서 3장 - 믿음은 삶입니다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과나무와 배 나무를 심어 놓고 보면 처음에는 잘 분간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주 확연하게 사과나무는 사과나무의 특성을 드러내고 배 나무는 배 나무의 특성을 드러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갓난 아이 때는 죄성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점점 자라면서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은 이기심과 교만이라는 죄성이 드러납니다. 아담과 하와 이후의 모든 인간들이 갖고 태어나는 이기심과 교만이 충돌하면서 인간관계에 갈등이 생깁니다. 교만이라는 죄성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나를 무시하는 것 같으면 견디기 힘이 듭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높아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겪는 갈등과 불행의 뿌리도..

새벽 묵상 2022.03.09

누가복음 4장 - 배척하는 사람들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나사렛에서 자라셨습니다. 그런데 3년간의 공생애 기간 동안 주로 가버나움에서 사역하셨습니다.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했기 때문입니다. 나사렛은 아주 작은 어촌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끼리 서로 잘 알았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숟가락 숫자까지 알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예수님을 도통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눈에 예수님은 목수였던 요셉의 아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선입견이 워낙 강하다보니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습니다. 요셉의 아들 예수가 이상해져서 이해하지 못할 말을 하고 다닌다는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더 이상 나사렛에 머무실 수 없어서 가버나움에서 사역하셨습니다.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어..

새벽 묵상 2022.02.26

마가복음 15장 - 대속의 십자가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시간은 유대 시간으로 제 3시, 오늘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으로 바꾸면 오전 9시입니다. 그로부터 6시간 동안 온갖 모욕과 고통을 당하시다가 운명하셨습니다. 로마군병들은 의례적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마취제 역할을 하는 몰약 탄 포도주를 주었습니다. 모진 십자가 고난을 조금이라도 잊게 하려는 일종의 배려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거절하시고 온 몸으로 고통을 감당하셨습니다. 십자가 밑에 있던 자들이 예수님을 향해 머리를 흔들며 모욕합니다. “남은 구원하고 자신은 구원할 수 없느냐?” 그렇지만, 예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보복과 정복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보여 주신..

새벽 묵상 2022.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