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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5편 -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에 여섯번 째 노래입니다. 이 노래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는 성도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왔을 때,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있는 작은 산들을 바라보며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즉 예루살렘을 아주 작은 산들로 에워싸서 지켜 주시듯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사는 의인들도 하나님께서 눈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지켜 주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이 노래를 부른 것입니다. 옛날 구약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을 지켜 주는 수호천사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수호천사의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칫 잘못해서 천사를 숭배하는 잘못된 신비주의로 흐를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

새벽 묵상 2025.02.03

잠든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잠든 체 한 사람은 깨울 수 없다!

요즘 류시화 시인이 쓴 “지구별 여행자”라는 책을 재미 있게 읽고 있습니다. 시인은 여행을 참 많이 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별히 인도여행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년에도 몇 번씩 인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람들과 부대끼고 그 속에서 오랜 전 어린시절의 자신과 돌아가신 부모님의 모습을 찾고, 잊고 살던 소충한 것을 발견하며 영혼의 자양분을 축적한다고 합니다. “지구별 여행자”라는 책은 시인이 인도 여행을 하며 겪은 재미 있으면서도 큰 교훈을 얻은 에피소드들을 모은 책입니다.        그 책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한번은 시인이 영적 스승으로 생각하는 고승을 찾았는데, 그 분이 대뜸 “그대는 왜 부처가 아닌체 하며 사는가? 언제까지 부처가 아닌 것처럼 가장하며 살것인가?” 라고 말..

목양 칼럼 2025.01.27

시편 124편 -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나듯이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에는 “다윗의 시”라는 표제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이 시를 표제처럼 다윗이 썼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시의 내용이 다윗과 연결 지을 만한 것이 없다하여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 시의 내용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당할 수 있는 보편적인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시대를 초월해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그래서 큰 유익이 되는 시임에 틀림없습니다. 본문의 시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다섯 번째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시인이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를 부르게 되었을까요? 시인은 생각지도 못한 악한 일로 인해 꼼짝 못하고 망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사..

새벽 묵상 2025.01.25

시편 123편 - 우리 하나님을 바라며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에 네번째 시입니다. 그런데 시가 담고 있는 내용은 결코 성전에 올라가는 내용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인은 먼 곳에 노예가 되어 왔기 때문에 성전에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 대신에 그는 눈을 들어서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러면서 멸시와 조롱을 당하고 있는 자신을 긍휼히 여겨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노예가 된 시인은 자유가 박탈되었습니다. 주인들은 손가락으로 노예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주인의 손가락을 보며 지시내용을 알고 그에 맞게 행동해야 했습니다. 자유인으로 살아가 어느 날 갑자기 이런 노예로 전락해서 사는 삶은 정말 견디기 힘들 만큼 고통스럽고 모욕스러웠습니다. 이제 시인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

새벽 묵상 2025.01.25

시편 122편 - 예루살렘의 아름다움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열 다섯 편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에 세번째 시입니다. 이 노래는 예루살렘 성안에 첫발을 내딪었을 때 부르는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아름다운 도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정신을 잃을 정도로 황홀하다든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할 정도의 도성은 아니었습니다. 예루살렘은 그냥 좀 멋지고 볼 만한 도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안에 들어가 보면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루살렘 성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것들이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은혜로운 일들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의 모습이 훨씬 더 광활하고 짜임새 있고 아름다웠습니다. 그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새벽 묵상 2025.01.23

시편 121편 - 내가 산을 향하여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가끔 상황이 너무나도 절망적이어서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구출될 수 없을 것만 같은 곤경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아무리 사면이 막혀 있어도 하늘은 뚫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악한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마무리 깊은 골짜기로 끌고 간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시며, 악한 자들이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캄캄한 밤에 주의 백성들을 해치려고 해도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의 시도 ‘성전으로 올라는 시’입니다 그런데 이 시는 시편에 나와 있는 열 다섯 편의 성전에 올라가는 시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은혜로운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시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다가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있는..

새벽 묵상 2025.01.23

시편 120편 - 성전을 향해 올라가는 은총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가슴설레는 일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삶의 어려움들이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가운데 해결되고 응답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전에 가면 여러 처지에 있는 성도들의 소식을 들으며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에 올라가는 일은 큰 축복이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원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년에 세 차례씩 성전에 올라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상 일에 매이다보면 일년에 세번 성전에 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환난을 당하든지 빚을 갚지 못해 먼 곳에 종으로 팔려가는 경우에는 수년 동안 아예 성전에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에 올라간다는 그 자체가 큰 ..

새벽 묵상 2025.01.23

준비된 예배를 드립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을 뿐 아니라, 옷 매무새가 어그러집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번거롭지만 이미 끼운 단추를 다 풀어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수님께서는 늘 기도로 시작하셨습니다. 새벽 미명에 홀로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심으로 하루를 시작하셨습니다. 제자들을 선택하실 때도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고, 마지막에 십자가를 지시는 일도 기도로 시작하셨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셨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함께 일하셨습니다.         현재 우리교회는 여건 상 일주일에 단 한번 공예배만 드립니다. 이런 현실을 아쉬워 하며 여건이 개선되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참..

목양 칼럼 2025.01.19

시편 119편 - 하나님의 법과 죄의 습성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시편 119편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긴 장으로 무려 176절로 되어 있습니다. 길이만 생각하면 이 시를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편 119편은 아주 정확한 규칙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히브리어의 알파벳은 알렙, 베뜨, 끼멜… 하는 식으로 되어 있는데, 시편 119편은 알파벳 시로 각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행이 여덟개로 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 알파벳은 모두 스물 두자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스물 둘 곱하기 팔’ 하면 176절이 됩니다. 알파벳 시는 아주 정교한 구조로 되어 있고 그 사상이 매우 깊이가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은 시편 119편 전체의 팔분의 일에 해당하는 첫행 즉 알렙으로 시작하는 부분 중에서도 1절만 함께 생각해..

새벽 묵상 2025.01.18

시편 118편 - 건축자의 버린 돌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하나님을 믿는 시인이 완전히 인생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시련 중에서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해서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게 된 감격을 노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소외입니다. 질병이나 죄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떼어 놓습니다. 그런데 시인은 아주 어려운 시련에 빠져서 살 소망까지 없어졌는데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기회까지 빼앗겼던 것 같습니다. 물론 시인이 예배를 드리지 못한다고해서 하나님과의 모든 관계가 단절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힘은 믿음의 지체들과의 믿음의 교제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우셔서 다시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예배드리게 된 감격을 ..

새벽 묵상 202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