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구 목사 404

창세기 38장 - 유다와 다말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성경은 참 진솔합니다. 사람에 대해 미화하지도 않고 폄하하지도 않습니다. 사람의 모습 그대로를 기록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 좀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본문을 읽고 실망했다는 분도 있고, 어쩌자고 그런 이야기를 성경에 기록했느냐? 고 따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은 죄성을 가진 인간의 가장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 준다는 면에서 좀 불편하지만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그런 죄성을 가진 인간이 만들어 낸 죄의 결과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더 해진다는 사실입니다. 유다는 셀, 오난, 셀라라는 세 아들을 두 었습니다. 그리고 다말이라는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셀이 죽자..

새벽 묵상 2022.12.20

창세기 37장 - 동생을 인신매매 하는 비정한 형님들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셉은 양치러 나간 형님들이 잘 있는 지 보고 오라는 아버지의 심부름을 하게 됩니다. 물어 물어 형님들이 있는 곳을 곳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형님들은 요셉을 반기기는 커녕 옷을 벗겨 구덩이로 밀어 넣었습니다. 구덩이 속에서 제발 살려달라고 절규했지만, 형님들은 그런 요셉의 애원을 들으며 음식을 먹을 정도로 비정했습니다. 요셉에 대한 형님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아버지의 차별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요셉에게 채색옷을 입혔습니다. 당시 채색옷은 아버지의 장자라는 표시였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열 한번째 아들입니다. 절대로 장자일수 없습니다. 요셉을 향한 미움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은 요셉의 꿈 이야기 였습니다. 요셉은 어느 날 가..

새벽 묵상 2022.12.20

창세기 36장 - 에서의 후예들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창세기 36장은 에서의 후예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에서는 3명의 아내를 통해 모두 5명의 아들을 얻습니다. 이들은 모두 에돔 족속들의 족장이 됩니다.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아브라함과 이삭을 거쳐 야곱과 그의 후손들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구약에서 하나님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구약 전체는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36장에서 에서의 후예들이 세상에서 얼마나 번성했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당시 기준에서 볼 때, 에서는 아주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한 민족을 이룰 정도로 탁월했습니다. 에서의 후예들도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에서의 후예들은 지금의 사해 남쪽 지역에 자리를 잡고 큰 세력을 ..

새벽 묵상 2022.12.19

성탄절의 주인공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과 신부입니다. 결혼식에서는 신랑과 신부가 가장 빛나야 하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신랑과 신부는 다른 사람들과는 확연히 사람과 구별되는 화려한 옷을 입습니다. 그런데 신랑과 신부가 주인공이 아니라, 다른 하객들이 더 주목을 받고 더 빛난다면 그것이야말로 주객이 전도된 것입니다. 오늘날 성탄절이 그렇습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두말할 것도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성탄절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현대인들에게 성탄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이냐? 는 물음에 산타클로스 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현대인에게 성탄절의 주인공은 예수님이 아니라, 산타클로스인 셈입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이 하객이 되는 것이 비상식적인 것처럼..

목양 칼럼 2022.12.19

2022년 12월 18일 - "성탄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요한복음 1:14-18)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2022년 12월 11일 -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 (디모데후서 3:15-17)

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성서주일을 맞으며

한국은 선교사가 입국하기도 전에 먼저 성경 반포가 시작된 아주 특별한 나라입니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가로 입국한 해는 1885년입니다. 그런데 성경반포는 그 보다 3년이나 빠른 1882년입니다. 스코틀랜드 성서공회의 후원으로 존 로스 선교사가 만주에서 김진기, 백홍준, 서상륜 등과 함께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쪽 복음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제작된 ‘예수성교누가복음전서’를 국내로 들여와 배포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서양교회의 후원과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성경번역과 배포가 계속되어 한국교회가 굳건한 말씀이 터 위에 세워지는데 크게 공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성서주일을 처음 지킨 것은1899년 5월 성령강림주일이었습니다. 당시 한국교회는 갓태어난 상태여서 재정자립도가 대단히 낮았습니..

목양 칼럼 2022.12.13

2022년 12월 4일 -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마가복음 10:35-45)

35.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36.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7. 여짜오되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39.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40.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준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41.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화를 내거늘 4..

창세기 35장 - 언약의 갱신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야곱의 가족은 멸문지화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의 공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야곱의 가족들이 세겜 사람들을 죽이고 노략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거짓과 속임수에 치를 떨었습니다. 도저히 저런 인간들과는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야곱의 가족은 그야말로 가족에 불과합니다. 도저히 가나안의 여러 부족들과 상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중과부적입니다. 야곱은 맞닥뜨린 절대 위기의 상황에서 습관처럼 다시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하나님 앞에 살려달라고 기도합니다. 그 때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은 ‘벧엘로 올라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야곱은 온 가족들에게 예배자로 합당한 모습을 갖추게 합니다. 몸에 지녔던 우상들 귀고리 같은 것들을..

새벽 묵상 2022.12.05

창세기 34장 - 세겜에서 생긴 일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야곱은 가나안 땅에서 새 출발 합니다. 야곱은 정착지에서 먼저 하나님 앞에 예배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땅을 “엘 엘로헤 이스라엘" 이라고 불렀습니다.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강하시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야곱의 새 이름입니다. 즉 “야곱은 하나님은 강하시다”는 고백이었습니다.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까지 야곱의 삶에 역사하신 하나님은 과연 강하신 분이셨습니다. 야곱은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면 가나안 땅에서도 능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야곱은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 넓은 땅을 소유하고 재산도 많았습니다. 야곱의 삶에는 거칠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평탄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아주 난감한 문제에 봉착합니다. 딸 디나가 강..

새벽 묵상 202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