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구 목사 404

창세기 47장 - 바로를 축복하는 야곱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야곱은 아들들과 함께 바로를 알현합니다. 그 자리에서 야곱의 가족들은 요셉의 당부대로 자신들의 직업을 목축업이라고 밝힙니다. 예상대로 고센 땅을 거주지로 받게 됩니다. 바로는 야곱의 가족들에게 왕궁에서 관리하는 가축을 대신 기르는 일을 맡깁니다. 그런 대화가 이어지다가 바로는 야곱에게 나이를 묻습니다. 그 때 야곱은 자신의 나이가 135세라고 말하며 험악한 세월이었다고 회고합니다. 그렇게 대화가 이어지다가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야곱은 바로를 축복합니다. 야곱이 바로를 축복한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당시 애굽 사람들은 바로를 살아 있는 태양신의 아들이라고 믿었습니다. 바로는 사람이 아니라, 살아 있는 신이었습니다. 당시 애굽에서는 살아 있는 신인 바로를 숭..

새벽 묵상 2022.12.28

창세기 46장 - 조상대대로 목축하는 자들이라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드디어 야곱은 가족 70명과 함께 가나안을 떠납니다. 야곱은 먼저 유다를 요셉에게 보내 가족들이 고센땅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요셉은 먼저 고센에 도착하여 가족들을 맞이합니다. 야곱과 요셉은 고센에서 십수년만에 감격적인 상봉을 합니다. 요셉을 만난 야곱은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로 기쁨을 표현합니다. 이어 요셉은 형제들에게 당부합니다. 앞으로 바로를 알현하게 될텐데, 그 때 바로가 직업을 물으면 반드시 목축하는 자 그것도 조상대대로 목축하는 자라고 답하라고 당부합니다. 목축업은 고대 근동에서 존경 받는 직업이 아니었습니다. 특별히 애굽에서는 가증히 여기는 일이었습니다. 가증히 여긴다는 말은 하도 천해서 상대해 주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애굽 사람들은 목축하는..

새벽 묵상 2022.12.28

창세기 45장 - 위대한 승리자 요셉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베냐민을 두고는 절대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며 버텼습니다. 감히 애굽의 총리 앞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또 유다는 베냐민 대신 총리의 노예가 되게 해달라고 애원합니다. 감정을 억제하며 그 모습을 바라보던 요셉은 주위 사람들을 모두 물립니다. 이제 총리공관에는 요셉과 형제들만 남아 있습니다. 그 때 오랜 세월 겹겹이 쌓아두었던 요셉의 감정이 터진 뚝처럼 일시에 통곡으로 폭발합니다. 요셉의 울음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바로의 왕궁에서도 들릴 정도였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요셉의 형제들은 당황합니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형제들이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라할 때, 요셉은 형제들 앞에서 자신이 요셉임을 밝힙니다...

새벽 묵상 2022.12.28

창세기 44장 - 베냐민 대신 종이 되겠다는 유다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모든 일을 잘 마치고 기분 좋게 애굽을 떠났습니다. 총리로부터 특별한 환대도 받았고, 그 동안 억류되었던 시므온도 풀려나 함께 집으로 갑니다. 억울하게 의심 받던 첩자라는 혐의도 풀렸습니다. 곡식도 아주 풍성하게 구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게 잘 풀려 기분 좋게 귀가하고 있는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애굽의 군사들이 뒤쫓아 오더니,다짜고짜 “도대체 왜 너희들이 왜 우리 총리의 은잔을 훔쳤느냐?”고 따집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그 누구의 곡식 자루든 은잔이 나온다면, 그 사람은 죽여도 좋고 자신들은 모두 총리의 노예가 되겠다고 장담하며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애굽의 군사들이 곡식의 자루를 뒤졌는데 모든 ..

새벽 묵상 2022.12.28

창세기 43장 - 화해의 길을 가는 유다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셉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형제들에게 화해의 길을 제시합니다. 시므온을 인질로 잡고 막내 베냐민을 데려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시므온도 살 수 있고, 첩자의 누명도 벗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 야곱은 어떤 경우에도 막내 시므온만은 내어 주지 않을 기세입니다. 요셉을 잃고 견딘 고통의 세월이 십수년입니다. 거기에 시므온 마저 잃는다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요셉의 형제들 중에 누군가가 나서야 합니다. 아버지를 설득해서 반드시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야 합니다. 그래야 억류되어 있는 시므온도 구할 수 있고 양식도 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사람이 유다였습니다. 유다는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자고 제안했..

새벽 묵상 2022.12.28

창세기 42장 - 화해의 길을 제시하는 요셉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고 신분에 걸맞게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과 결혼합니다. 그리고 요셉이라는 이름 대신 애굽식의 사브벳바네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요셉이 총리가 된 이후 그야말로 역대급 풍년이 계속됩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해마다 풍년인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렇지만 총리 요셉은 철저하게 소출의 20%를 사들였습니다. 그렇게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았던 역대급 풍년이 7년 만에 끝나고 역대급 흉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흉년이 계속되자 식량 부족은 애굽만의 문제가 아니라, 고대 근동 전체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살던 야곱의 가족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굶주리던 야곱의 가족들도 양식을 구하러 애굽에 가야했습니다. 야곱은 베냐민을 제외한 10명의 아들..

새벽 묵상 2022.12.28

창세기 41장 - 유일한 대안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로는 꿈을 꾸었습니다. 범상치 않은 꿈이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도대체 꿈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알아야겠는데, 해석해 줄 사람이 없었습다. 당시 애굽은 군사력으로나 경제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도 세계 최고의 국가였습니다. 정기적으로 범람하는 나일강으로 인해 아주 비옥한 토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나일강이 선물하는 풍성한 수확으로인해 애굽은 경제적으로 부유했습니다. 경제적인 안정을 바탕으로 세계 4대 문명 중의 하나인 이집트 문명을 이룰 정도로 애굽은 문화적으로도 뛰어났습니다. 그런데 그런 애굽에서 바로의 꿈을 해석해 줄만한 식견을 가진 사람이 없었습니다. 바로는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는 당시 애굽의 지식인들을 총동원해서 자신의 꿈을 해석해 보라고 당근과..

새벽 묵상 2022.12.28

2022년 12월 25일 - "베들레헴에 탄생하신 예수님" (미가 5:1-9)

1. 딸 군대여 너는 떼를 모을지어다 그들이 우리를 에워쌌으니 막대기로 이스라엘 재판자의 뺨을 치리로다 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3. 그러므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 그 후에는 그의 형제 가운데에 남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니 4. 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목축하니 그들이 거주할 것이라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 5. 이 사람은 평강이 될 것이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궁들을 밟을 때에는 우리가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치리니 6. 그들이 칼로 앗수르 땅을 황폐하게 하며 ..

참 감사하고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오늘은 성탄주일이며 금년에 52번째 맞는 송년주일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할 때쯤이면 습관처럼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에벤에셀은 “도움의 돌”이라는 뜻입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하는데 그 기념으로 사무엘이 기념비를 세우고 에벤에셀이라 불렀습니다. “여호와께서 여기에 이르기까지 도우셨다”는 뜻입니다. 52번째 주일을 준비하는 지금 지난 51번의 주일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순간순간 보이지 않는 손길로 우리 공동체를 도우셨던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임마누엘하시고 에벤에셀하실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게 됩니다. 뒤돌아보면 금년 한 해도 참 흔한 말이지만 다사다난했습니다. 금리가 오르고 물가가 폭등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

목양 칼럼 2022.12.26

창세기 40장 - 꿈을 해석하는 요셉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셉이 강간미수범으로 몰려 죄수가 된 것은 억울하고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없었다면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될만한 식견을 갖출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요셉이 갇힌 감옥은 일종의 정치범들을 가두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에는 한 때 애굽이라는 거대한 나라를 움직였던 정치실세들이 가득했습니다. 죄수들 중에는 실제로 바로에게 역심을 품거나 유해한 일을 하다가 갇힌 자들도 있었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죄수가 된 자들도 있었습니다. 요셉이 그곳에서 감옥의 일 전반을 맡아 보는 일을 하며 자연스럽게 그들과 교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요셉은 애굽의 정치문화를 익히고 인적 네트웍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또한 당시 애굽이 직면한 정치현안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도 나름..

새벽 묵상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