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져지 예수마을교회 89

마태복음 10장 - 마태와 시몬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와 시몬을 제자로 부르신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한마디로 물과 기름이기 때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마태는 세리였습니다. 동족의 고혈을 짜내 상납했던 로마의 앞잡이였습니다. 유대인들이 증오하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시몬은 열심당원입니다. 평소에도 몸에 칼을 지니고 다니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로마 사람들에게 복수했던 사람이고, 이스라엘이 독립할 수 있다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민족주의자였습니다. 주후 73년 마사다에서 로마군에 끝까지 저항하다 집단 자살했던 사람들도 시몬이 속했던 열심당입니다. 한마디로 마태가 이완용이라면, 시몬은 안중근입니다. 그런데 복음서 어디에도 마태와 시몬이 갈등했다는 기사는 없습니다. 초대교회 전승에 의하..

새벽 묵상 2022.02.24

마태복음 9장 - 베로니카의 고독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혈루증을 앓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혈루증은 여자의 하체에서 피가 나는 병입니다. 이스라엘은 사막이라 물이 귀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옷을 나눠 가려고 병사들이 제비 뽑을 정도로 옷도 귀합니다. 여인은 자주 씻지 못했고, 옷을 갈아 입지 못하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고통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여인은 몸에서 나는 피와 냄새 때문에 회당에 가거나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일상이 무너지고 사람들로 부터 고립되었습니다. 병을 고치려고 나름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용하다는 의사도 찾아가 보고, 좋다는 약도 다 먹어 봤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산도 탕진되었습니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

새벽 묵상 2022.02.24

마태복음 8장 -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분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갈릴리 호수는 분지입니다. 그래서 풍랑이 자주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대부분 어부로 잔뼈가 굵은 사람들로, 갈릴리 호수에 관한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전문가 들입니다. 어느 시기에 풍랑이 일어나는지도 잘 알고, 그에 대한 나름의 대응 노하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크게 마음쓰지 않고, 평소 하던대로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파도가 일어났습니다. 경험해 본 파도가 아니었습니다. 파도가 밀어닥칠 때마다 배가 뒤집힐 정도로 흔들렸습니다. 제자들의 노하우는 무용지물이 었습니다. 하는 수없이 배안에 있는 웬만한 것은 다 호수에 던져 버렸습니다. 아깝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사람 목숨에 비할바가 못되기에 과감히 던졌습니다. 배안으로 들어오..

새벽 묵상 2022.02.23

마태복음 7장 - 반석 위에 집 짓는 사람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의 비유로 마무리 하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반석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이요, 행치 않는 사람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겁니다. 당시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땅을 파서 땅 밑이 모래인지 반석인지 확인해야 했는데, 그 일은 여간 번거롭고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힘들여 반석위에 집을 짓기 보다는 쉽게 모래 위에 집 짓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모래 위에 지은 집과 반석위에 지은 집은 평소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 이 거세게 불면 그 차이가 확연했습니다. 반석 위에 집 지은 사람은 전혀 피해가 없거나 있어도 조금만 손 보면, 쉽게 일상을 ..

새벽 묵상 2022.02.23

마태복음 6장 - 근심하지 말라

사람들은 근심하며 삽니다. 2,000년전 사람들도 근심하며 살았고, 2,000년후 사람들도 근심하며 살 것입니다. 그렇다고 근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근심없이 살고 싶어 합니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면 근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는 대학만 가면 근심할 것이 없을 것 같은데, 막상 대학에 가고 나면 취직이 근심입니다. 취직이 되면 결혼이 근심입니다. 결혼해도 다른 근심거리가 줄을 잇습니다.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근심 속에 한 평생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는 근심 중에 거의 대부분은 안 해도 되는 것입니다. 미래에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 저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 식으로 근심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근심하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새벽 묵상 2022.02.23

마태복음 5장 - 당당한 청지기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누구든지 네 오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도 가지게 하며" “오리를 가게 하거든 십리까지 가주며" 산상수훈에 나오는 이런 말씀들은 당시 배경을 알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른 뺨을 친다는 것은 상대가 손등으로 때리는 것을 말합니다. 뺨 맞는 것 자체가 모욕스러운 것인데 손등으로 맞는 것은 수위가 몇 배 더 높은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오히려 반대편 뺨도 돌려 대어 그 모욕을 다시 한번 당할 자세를 보이라는 겁니다. 또 당시는 워낙 옷이 귀한 시대라 차마 겉옷은 요구하지 못하고 속옷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이면 기꺼이 겉옷까지 내어 주라는 겁니다. 당시의 겉옷은 그냥 옷이 아니라, 밤에는 이불의 ..

새벽 묵상 2022.02.23

마태복음 4장 - 예수님의 시험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마귀는 사람보다 지혜롭습니다. 합리적이고 그럴 듯한 방식으로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먼저 마귀는 주리신 예수님을 향해 “돌이 떡이 되게하라”고 유혹 했습니다. 우선 먹고 몸부터 추스려야 메시아로서의 사역을 하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니냐? 는 겁니다. 두번째 시험은 “성전에서 뛰어 내리라’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동원하여 받아줄 것이고, 순식간에 상상할 수 없는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세번째는 아무도 보지 않는 산꼭대기에서 “마귀에게 절하라”는 겁니다. 그러면 천하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겠다는 겁니다. 마귀는 예수님께 이렇게 쉽고 편한 방식이 있는데, 왜 굳이 힘들고 방식으로 구원을 이루려 하느냐? 며 미혹했습니다. 가끔 가짜 학위가 탄로나 망신을 당..

새벽 묵상 2022.02.23

마태복음 3장 - 세례요한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아담과 하와 이후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은 예외없이 이기심과 교만이라는 죄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이러한 죄성은 사람 속에 내재되어 있다가 적절한 조건만 갖추어지면 어김없이 튀어 나옵니다. 가령 남보다 나은 성취를 이루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면 교만은 용수철처럼 튀어나옵니다. 그래서 기고만장하고 안하무인입니다. 큰 수술을 앞둔 사람의 모습에서 교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평소에 믿음이 대단치 않던 사람도 겸손하게 매어 달리며 기도합니다. 역으로 완치 되었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오자마자 겸손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세례요한은 위대합니다. 보통 사람이면 도저히 겸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겸손했습니다. 요한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그 말..

새벽 묵상 2022.02.23

마태복음 2장 - 황금, 유향, 몰약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성탄절 연극에 빠지면 섭섭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입니다. 성탄 카드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동방박사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천체를 연구하는 사람들로 추정할 뿐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오늘날 이란 이라크로 추정하는 동방에서 유대 땅 베들레헴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옵니다. 그리고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며 준비해온 세 가지 선물을 드렸습니다. 그 세가지 선물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냅니다. 황금은 왕에게 드리는 예물로 “믿음"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을 만왕의 왕으로 경배한 것입니다. 유향은 제사장에게 드리는 예물로 “기도"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경배한 것입니다. 몰약은 선지자에게 드리는 예물로 “희생"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을 선지자로 경..

새벽 묵상 202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