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22

창세기 12장 - 복이 될찌라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래 아브라함은 우상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다양한 형상의 우상을 만들어 팔며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평범했던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갈대아 우르와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이주했습니다. 그야말로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는 대단한 결단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르심의 이유입니다. 도대체 왜 하나님께서는 나름대로 잘 살고 있는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전혀 다른 삶을 살게 한 것일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복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랜 시간 다양한 과정을 통해 평범했던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

새벽 묵상 2022.09.26

2022년 6월 26일 - 군함 같은 교회, 유람선 같은 교회

2,000년 교회 역사를 되돌아 보면, 교회가 모습도 시대마다 많이 달랐습니다. 크게 보면 교회가 군함 같았던 때가 있었고, 유람선 같았을 때가 있었습니다. 로마제국 시대의 교회는 군함같았습니다. 세상에 동화되지 않고 신앙적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마치 계란으로 바위를 치듯 절대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싸움이었는데 교회는 이겼습니다. 영적으로 로마를 정복했습니다. 그런데 현대교회를 보며 유람선 같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교회의 정체성을 서서히 잃어가며 사회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유람선에는 소수의 사람들만 열심히 일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승객입니다. 승객들은 약속된 서비스를 기대합니다. 지불한 금액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면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군함에는 모든 ..

목양 칼럼 2022.06.26

빌레몬서 - 형제로 받아들이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빌레몬서는 옥중서신입니다. 바울사도가 제1차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 빌레몬이라는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쓴 편지입니다. 사도행전 19장에 따르면 빌레몬은 바울에 의해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합니다. 빌레몬은 골로새 사람입니다. 일이 있어 에베소에 왔다가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한 것으로 보입니다. 빌레몬은 골로새로 돌아와 자기 집을 오픈 해서 예배 처소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바울은 빌레몬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그런 빌레몬에게 편지한 이유는 오네시모라는 사람을 위해서 였습니다. 오네시모는 바울이 감옥에서 만난 사람이었습니다. 정말 공교롭게도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종이었는데, 주인의 돈을 훔쳐 도망다니다가 붙잡혀 감옥에 투옥되었습니다...

새벽 묵상 2022.05.30

디도서 3장 - 복음을 반복적으로 기억하게 하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복음은 신앙의 기초 입니다. 복음은 이미 많이 들었고, 익숙해서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성도들로 하여금 “복음을 반복적으로 기억하게 하라"는 말로 디도서를 마무리 합니다. 그 이유는 복음이 신앙에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빠지면 신앙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어떤 종목을 막론하고 운동 선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달리기 일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운동은 발로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아마추어나 프로를 막론하고 어떤 종목의 선수이든 항상 훈련할 때는 구보부터 합니다. 구보로 가볍게 몸을 풀고 세부 훈련을 시작합니다. 운동선수가 구보나 달리기를 늘 하는 것이라고 지금까지 수십년 해왔다고 소홀히 한..

새벽 묵상 2022.05.30

디도서 2장 - 인정 받는 교회가 되기 위해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은 그레데에서 목회하고 있던 디도를 도와 동역한 후, 로마로 돌아와 디도서를 기록했습니다. 동역을 통해 바울은 누구보다도 그레데교회에 대해 아주 잘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구성원들과 그레데 사람들의 성향과 문화까지 비교적 소상히 알았고 그들의 필요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필요를 바탕으로 바울은 디도에게 연령에 맞는 맞춤형 가르침을 제시합니다. 나이를 초월한 획일적 가르침 보다는 나이와 성별에 맞는 가르침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맞춤형 교육을 통해 그레데 교회 사람들이 그레데 사람들에게 인정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레데 사람들로 하여금 교회는 세상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하고 싶었습니다. 먼저 나이든 남자 성도들에게는 “절도를 지키고 존경 받을만..

새벽 묵상 2022.05.30

데살로니가후서 2장 - 이미 받은 복음을 믿으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당시 데살로니가교회는 소위 ‘긴박학 종말론'에 휩쓸렸습니다. 곧 주님이 오셔서 심판하실 것이라는 주장에 현혹되어 두려움 혹은 자포자기하는 마음 때문에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았습니다. 이런 ‘긴박한 종말론'은 데살로니가교회 사람들 스스로 생각해 낸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전해 준 것입니다. 당시 데살로니가에는 바울과 같은 권위 있는 인물을 팔거나 혹은 직접 받은 계시라며 ‘긴박한 종말론’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종말의 때, 즉 예수님의 재림의 때가 나타날 징조가 있다고 말해 줍니다. 먼저 사람들이 배교할 것이고,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 자신을 신이라 주장하며 자신..

새벽 묵상 2022.05.07

빌립보서 1장 - 주안에서 기뻐하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빌립보서는 옥중서신입니다. 바울사도가 감옥에서 빌립보교회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빌립보서라는 길지 않은 편지에서 ‘기쁨' 혹은 ‘기뻐하라'는 말이 16회 이상 나옵니다. 바울이 강조하는 기쁨은 상황을 초월한 기쁨입니다. 사람들은 원하는 상황에 처하거나 원하것이 이루어지면 기뻐합니다. 그러나 원치 않는 상황에 처하거나 원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면 좌절하고 슬퍼합니다. 마치 온도계처럼 말입니다. 온도계는 날씨가 더우면 눈금이 올라가고 날씨가 추우면 눈금이 내려갑니다. 그러나 온도 조절기에 일정한 온도를 지정해 놓으면 밖의 기온과 무관하게 항상 그 온도를 유지합니다. 바울이 누린 기쁨은 온도계와 같은 것이 아니라, 온도 조절기와 같은 것입니다. 자신의 상황과 무관하게 항상 기..

새벽 묵상 2022.04.18

고린도후서 11장 - 다른 복음, 다른 예수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태초의 에덴동산에서 뱀이 아담과 하와를 미혹했던 것처럼, 고린도교회 사람들을 미혹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본문 2절-3절의 말씀으로 추론해 보면 거짓교사들이 전한 것은 거룩하지 않은 삶, 타락한 삶을 계속 살아가도 구원 받을 수 있다는 거짓 교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본문 16절-33절까지의 말씀을 참고해 보면 거짓교사들이 전한 예수는 ‘고난없는 예수’였습니다. 십자가 없는 구원이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전했던 복음과는 전혀 다른 복음이고, 다른 예수였습니다. 다른 복음, 다른 예수는 한마디로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아무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죄가운데 살면서도 구원 받았다고 생각하고, 세상에 탐닉하면서도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

새벽 묵상 2022.03.29

고린도후서 10장 - 말에는 힘이 없으나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사도가 고린도교회와의 관계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사도권을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부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바울은 예수님의 직계 제자도 아니고, 예루살렘교회가 발행하는 신임장 혹은 추천서 같은 문서를 갖고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로 바울의 사도권을 부정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계속해서 다른 교인들로 하여금 바울에 대해 의심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했습니다. 바울의 사도권을 의심하는 자들은 바울이 글에는 능하지만, 말에 힘이 없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까지 들어 사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철학의 본 고장이었던 고린도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수사학, 논리학, 웅변술등을 배웁니다. 그래서 고린도에는 말 잘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당시 고..

새벽 묵상 2022.03.25

고린도후서 6장 -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면” 라는 말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아야할 여러가지 이유 중에 하나로 제시된 말입니다. 초기 기독교 문학에서 벨리알은 혼란과 정욕의 천사로 묘사됩니다. 또 일부 외경에서는 벨리알을 하나님께 모반을 획책한 죄목으로 추방당한 타락한 천사라고 말합니다. 또 중세 기독교 문학에서는 사람들을 유혹하여 성적으로 타락하게 하고 그 영혼을 쟁취하는 존재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존 밀턴의 실낙원 에서는 하나님 나라에서 추방된 666명의 천사 중에 가장 사악하고 음란하고 파괴적이지만, 가장 아름답고 간악한 간계에 능한 존재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벨리알을 그리스도와 대비되는 존재로 묘사합니다. 즉 바울은 벨리알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

새벽 묵상 2022.03.22